[거창소식] 감악산, 해발 900고지 야간영상 전망대 임시개방

입력 2021-10-17 16: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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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쿠키뉴스] 최일생 기자 = 구인모 거창군수는 16일 이재운, 표주숙, 심재수 거창군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의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창 감악산 전망대 및 미디어파사드(야간영상) 준공 현장을 방문해 관람객을 위한 안전과 편의 사항을 점검했다.

[거창소식] 감악산, 해발 900고지 야간영상 전망대 임시개방

감악산 전망대는 지난해 가을철 아스타, 구절초 꽃을 관람하기 위해 6만여 명의 관광객이 갑자기 방문함에 따라 야간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하고자 5억 원의 예산으로 야간영상이 가능한 조형물로 설치했다.

전망대는 해발 900고지에서 지리산, 덕유산, 가야산 국립공원과 주변 조망이 가능하도록 높이 8m, 넓이 22m로 2단 타원형으로 설치했으며 72인 동시관람이 가능하다.

또한, 전망대 아래에는 감악산의 야간 볼거리를 위해 가로 20m, 세로 6.6m의 흐르는 폭포의 영상을 야간에 상영한다.

이재운 산업건설위원장은 “거창 감악산에 차량진입이 어려울 정도로 많은 외부인이 찾아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며, “그동안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행사기간동안 비상근무로 고생하는 산림과 직원과 관계자의 노고가 많았다”고 했다.

구인모 군수는 “그동안 황무지로 방치되었던 감악산 정상이 지난해부터 꽃과 별의 매력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며, “앞으로 전망대를 비롯한 야생화와 둘레길 등 친환경적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하여 향후 5년 내 100만 명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군은 감악산 전망대와 미디어파사드를 10월 17일부터 임시 개방해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시범운영하고, 시설보완을 거쳐 내년도부터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거창군, 코로나19 확진자 7명(거창128∼134번) 발생
관내 청소년 축구클럽 소속, 합숙생활 중 집단 확진

거창군은 지난 15일 감기 증상으로 관내 의료기관을 방문해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해 양성반응이 나온 1명과 그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6명 등 총 7명이 코로나19 PCR검사 결과 16일 확진판정(거창128번∼134번)됐다고 밝혔다.

[거창소식] 감악산, 해발 900고지 야간영상 전망대 임시개방

거창128번∼134번 확진자들은 관내 청소년 축구클럽에 소속된 학생들로 같은 숙소에서 합숙생활을 해왔으며 숙식을 함께 하는 등 밀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군 역학조사반이 동선 및 접촉자 파악 등 상세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고 현재까지 파악된 밀접접촉자는 검사 후 자가격리와 수동감시 조치를 했으며, 확진자들의 거주지와 방문장소에 대한 방역 소독과 폐쇄명령을 완료했다.

군은 이번 확진자 발생과 관련하여 지난 15일 거창중앙고등학교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하여 1, 2학년 학생 및 교직원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한데 이어 16일 10시부터 중앙고 임시선별진료소에서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또한, 1학년은 확진자가 나온 학급, 2학년은 전 학급에 대해서 2주간 원격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며, 3학년은 16일 실시한 전수검사 결과에 따라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합숙생활을 하는 축구클럽은 오랜시간 운동, 숙박, 식사를 함께하는 특성상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환경에 놓여있으므로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다수 확진된 사례인 만큼 감염전파 방지를 위하여 광범위하고 선제적인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거창사과원예농협, ‘산내울 복분자주’ 미국 시장 진출
거창 ‘산내울 복분자주’ 4,000병 미국 수출길

거창사과원예농협에서 생산한 ‘산내울 복분자주’가 미국으로 첫 수출길에 올랐다.

[거창소식] 감악산, 해발 900고지 야간영상 전망대 임시개방

거창군은 15일 거창사과원예농협 청과물종합처리장에서 구인모 군수, 윤수현 거창사과원예농협조합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창 ‘산내울 복분자주’ 4000병 미국 수출을 기념하는 선적식을 가졌다.

거창사과원예농협에서 생산하는 ‘산내울 복분자주’는 과실주로 우리지역 생산 원료를 사용해 25∼30℃를 유지하는 발효탱크에서 3개월 이상 장기 숙성 시켜 깊은 맛과 향을 내는 것이 특징으로 그 맛을 인정받아 인천공항 면세점과 백화점에 입점하는 등 인지도 제고에 힘쓰고 있다.

또한, ‘산내울’이라는 브랜드명으로 복분자주를 비롯해 해발 600m 이상 고랭지에서 생산된 거창 오미자와 사과를 이용해 ‘산내울 오미자주’, ‘산내울 사과애주’를 생산하고 있다.

‘산내울 오미자주’는 2014년 제14회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주류품평회(SWSC), 2015 몽드셀렉션 주류품평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했고, ‘산내울 사과애주’는 지난 7월과 9월에 거쳐 500여 병을 싱가포르로 수출하며 해외시장에서 인기를 확인했다.

윤수현 조합장은 “이번 수출을 통해 해외시장에 거창 전통주의 위상을 높이고 농촌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수출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활발한 홍보 마케팅을 통해 현재 계획 중인 ‘산내울 오미자주, 복분자주, 사과애주’의 베트남 수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수출 선적식에 참석한 구인모 군수는 “거창 복분자주의 미국 진출을 축하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힘써주시는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우리 전통주의 수출 활성화와 판로개척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거창 서출동류 물길 트레킹코스, 전 구간 개통
덕유산 월성계곡 물길 따라 걷는 재미가 쏠쏠

거창군은 15일 북상면 월성숲 일원에서 구인모 군수, 김종두 군의회 의장, 경남도의원, 거창군의원, 북상면 기관단체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창 서출동류 물길 트레킹코스 개통식을 가졌다.

[거창소식] 감악산, 해발 900고지 야간영상 전망대 임시개방

덕유산 월성계곡 물길 따라 걸을 수 있는 명품 도보여행길인 ‘거창 서출동류 물길 트레킹코스’는 산수교에서 월성숲 1구간과 월성숲에서 황점마을까지 2구간 총 길이 5.9㎞로 2018년부터 4년에 걸쳐 총 23억 원의 사업비로 조성했으며, 이번에 전 구간이 개통됐다.

특히 1구간인 산수교에서 월성숲 구간은 2019년에 우선 개통해 큰 호응과 사랑을 받고 있는 걷는 길 명소로 올해 경남 비대면 안심관광지 16선에도 선정됐다.

참석자들은 개통식 후 1구간인 산수교에서 월성숲까지 걸으며 천혜의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서출동류물길은 월성계곡을 따라 수려한 자연경관 속에 데크길, 야자매트길, 자연흙길, 마을길 등 다양한 소재의 길로 수려한 경관과 함께 길 따라 걷는 재미가 더해질 것으로 보이며, 트레킹코스에는 전망데크, 파고라 등 다양한 휴게시설도 설치되어 있다.

구인모 군수는 “수려한 자연경관인 월성계곡 물길 조성으로 방문객들에게 자연과 하나되는 휴양의 장소가 되길 바란다”며, “내년에는 영호남의 숲길을 연결하는 덕유산 둘레길을 조성하여 생태, 산림관광을 통한 대한민국의 대표 힐링 관광지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k7554@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