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온 일상회복, 오프라인 콘서트 속속 재개

이은호 / 기사승인 : 2021-10-18 09:43:21
- + 인쇄

K팝 공연장.   KBS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거듭되는 거리두기로 2년 가까이 닫혔던 대중음악 공연장이 드디어 문을 연다.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방역체계를 ‘단계적 일상회복’ 체계로 전환하는 다음 달부터 K팝 가수들의 대형 콘서트가 재개된다.

그룹 방탄소년단은 오는 11월27~28일, 12월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피 스타디움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LA’(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 공연을 연다. 코로나19 발생 후 처음 갖는 대면 콘서트다.

소피 스타디움은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가장 큰 음악 공연장 중 하나로 회당 7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공연 티켓 30만여 장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올린 영상에서 “이제 ‘퍼미션’(허가) 없이 함께 춤출 수 있는 시간이 다가오니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자”고 말했다.

북미에서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그룹 몬스타엑스는 12월 미국 유명 라디오 방송국 아이하트라디오가 주최하는 연말 콘서트 ‘2021 징글볼’ 투어에 참여한다. 13일 필라델피아를 시작으로 워싱턴 D.C, 애틀랜타, 마이애미 등 미국 4개 도시를 도는 일정이다. 이들은 내년 1~2월 미국·캐나다 투어 계획도 발표한 상태다.

밴드 해리빅버튼.   이성수
국내에선 아이돌부터 인디 밴드까지 여러 장르 뮤지션이 관객을 만난다.

먼저 밴드 해리빅버튼은 이달 24일 서울 서교동 롤링홀에서 데뷔 10주년을 기념한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한다.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소규모 라이브클럽과 인디 뮤지션을 위해 ‘우리의 무대를 지켜주세요’ 캠페인을 벌였던 밴드 리더 이성수는 “어떤 상황에서도 음악이 멈추는 일은 다시 없어야 한다”며 “대중음악 공연장, 특히 라이브 공연을 위주로 운영되는 소극장의 경우 코로나 이후 더 많은 대중들의 관심과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와 강승윤은 각각 11월19일과 21일에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솔로 콘서트를 연다. 두 사람이 혼자서 공연장에 오르는 건 2014년 데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공연은 온라인으로도 실시간 송출된다.

힙합 그룹 에픽하이는 12월 17~19일 같은 장소에서 단독 콘서트 ‘에픽하이 이즈 히어’(EPIK HIGH IS HERE)를 개최한다. 2019년 소극장 콘서트 '현재상영중 2019' 이후 2년 만에 팬들과 만나는 자리다. 소속사는 “거리두기 좌석제, 발열 체크, 손 소독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공연 방역지침을 준수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