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 이세중 교수팀, 피부염증 제어기작 규명 

입력 2021-10-18 11: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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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 이세중 교수팀, 피부염증 제어기작 규명 
대구한의대 제약공학과 이세중 교수(왼쪽) 제약공학과 박수지 석사과정(오른쪽). (대구한의대 제공) 2021.10.18

[경산=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한의대 제약공학과 이세중 교수팀은 대구한의대 LINC+사업단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 및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피부염증 유해효과를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천연물을 찾았다.

연구팀은 피부산화 방지제 및 컨디셔닝제로서 캠페롤(Kaempferol)을 발굴해 염증 유발 물질에 의해 저하되는 콜레스테롤을 조절하고, 피부 염증으로부터 야기되는 진피층 손상을 조절할 수 있음을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식품과학기술분야 국제학술지인 'Nutrients (IF 5.717)' 9월 1일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연구는 이세중 교수팀 연구실원인 박수지 학생에 의해 주도적으로 수행됐다. 

석사과정 1년차인 박수지 학생은 “다양한 환경인자로부터 야기되는 피부염증 및 손상을 억제하는 화장품 제제에 대해 학부시절부터 관심 있던 분야를 꾸준히 연구했더니 좋은 성과를 낸 것 같다”며 “앞으로 염증물질을 비롯해 다양한 유해인자가 피부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이를 제어하거나 그 제제를 피부로 전달하는 약물전달 방법을 연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세중 교수는“캠페롤과 같은 식물성 천연유래 플라보이노이드 성분들은 다양한 생물학적 기능으로 인해 이너뷰티 제제로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천연물의 고유 구조로 인해 수용성이 떨어져서, 경구 및 복강 내 생체 이용률이 낮다는 측면에서 그 한계가 뚜렷하다”며“이번 연구 결과에 의하면 캠페롤과 같은 성분을 피부에 화장품 공급원으로 국소 적용하는 것이 산화성 피부 손상 및 염증을 개선하는 데 훨씬 더 효과적일 수 있으며, 향후 인체피부조직을 재현한 3D배양 피부진피모델을 활용해 다양한 화장품 제제의 작용기작에 대한 연구가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