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소식] 황매산 은빛 억새, 가을바람에 일렁이다

입력 2021-10-18 16:20:16
- + 인쇄
[합천=쿠키뉴스] 최일생 기자 = 합천 황매산은 미국 CNN이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곳 50선에 선정된 곳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은빛 억새가 정상을 가득 채워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합천소식] 황매산 은빛 억새, 가을바람에 일렁이다

해질 무렵, 가을 바람에 일렁이는 억새평원은 금빛, 은빛 파도처럼 대자연의 황홀함을 선보인다.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에 가지 않아도 황매평원에서 제주 오름 못지않은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해가 완전히 지고 난 뒤 까만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빛을 감상하다 보면 어느새 우주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기획했던 제1회 억새 축제는 취소됐지만, 10월 31일까지 오후 3시~5시 잔디광장에서 비대면 버스킹 행사는 진행된다.

유튜브(철쭉과 억새사이), 인스타그램에서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준수해 49인까지는 관람객을 받는다.

[합천소식] 황매산 은빛 억새, 가을바람에 일렁이다

방송 ‘비긴어게인’ 같은 느낌을 받았으며 황매산의 풍경과 더불어 기억에 남을 추억을 남겼다며 호평을 받고 있다.

황매산 탐방객 김산아 씨는 ”아름다운 풍경을 카메라도 못 담고 인쇄물은 더 못 담는 거 같고 그래서 우리 마음에 담는다“며 황매산 풍경을 그렸다.


◆최용남 합천부군수 축산 관련 시설 및 축산농가 방문

합천군 최용남 부군수는 10월 15일 축산 관련 시설 및 축산농가를 방문했다.

[합천소식] 황매산 은빛 억새, 가을바람에 일렁이다

이날 현장 방문은 축산방역시설, 가축분뇨처리시설, 악취저감관련 축산농가 등의 현황을 파악해 앞으로 축산의 문제점 해결 및 발전 가능성에 대해 고민하고자 마련한 자리였다.     

먼저, 야로면에 위치한 거점소독시설 방문하여 방제단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합천군에 ASF, 구제역, AI 등 가축질병이 유입되지 않도록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합천축협 초록자원화)에서는 합천축협 조합장 등 관계자들과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 축산환경 등 현재 급변하는 축산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최용남 부군수는 평소 축산 악취저감에 관심이 많아, 우수사례 축산농장들을 방문하여 악취저감 기술 및 방법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고, 인근 주민들과 상생하는 축산을 하기 위해 앞으로도 악취저감에 노력하고, 축사 방역 및 청소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최 부군수는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향후 발전 가능성 있는 축산이 되기 위해 축산농가를 잘 이끌어 줄 것"을 당부했다.


◆합천스포츠클럽 ‘2021 K7리그’ 우승

합천스포츠클럽(회장 김기종)은 ‘2021 K7리그’에 4승1무1패의 전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합천소식] 황매산 은빛 억새, 가을바람에 일렁이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축구협회와 경남축구협회가 주관하며 전국 생활축구동호인들이 참가하는 ‘2021 K7리그’에 합천스포츠클럽이 첫 출전에 우승의 영광까지 거머쥐었다.

K7리그는 권역별로 진행되며, 권역별 우승 13개팀이 플레이오프 토너먼트로  진행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우승팀은 K6리그에 출전할 수 있게 된다.

합천스포츠클럽이 속한 권역별 리그는 4월25일부터 10월17일까지 경상남도 거창군 일원에서 펼쳐졌다.

합천스포츠클럽은 첫 상대인 대성FC에 4대2로 승리를 했으며, 거창FC에 1대2로 유일한 패배를 기록했다. 그 외 고스트FC, 아림FC, 강남축구클럽에 차례로 승리를 이끌었으며, 마지막 경기인 마리축구클럽에 1대1로 비기면서 승점 13, 득점 11, 실점 5, 골득실 6 으로 총전적 4승1무1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마지막 경기인 마리FC와의 경기에서는 선제골을 허용해 끌려가던 중 전반27분 정수일 선수의 골로 1대1 균형을 맞추었다.

경기후반 pk를 내주었으나 정해규선수의 선방으로 동점을 지켜 최종스코어 1대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마리FC와의 무승부로 최종 승점은 13점으로 아림FC와 동일했으나 승자승 원칙에 따라 합천스포츠클럽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석원용 선수는 모든 라운드에서 기량을 발휘해 최우수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우승으로 합천스포츠클럽은 K6 승격 기회를 얻었다. K7 우승 13개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른 후 2개의 팀만 내년에 개최되는 K6리그에 출전할 수 있게 된다.


◆코로나19 대응 한시적 긴급복지지원 안내

합천군(군수 문준희)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위기에 몰린 저소득층 보호를 위한 긴급복지지원 대상자 선정 기준이 올해 말(12월 31일)까지 완화된다.

긴급복지지원은 주요 소득자의 사망, 실직, 질병 등 갑작스런 위기 상황 발생으로 생계 유지가 곤란한 저소득층에게 긴급생계비와 의료비 등 복지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신속 지원하는 제도다.

위기상황에 처한 가구 중 소득(중위소득 75% 이하), 재산(일반재산 1억 100만원, 금융재산 500만원 이하) 기준에 충족하면 상황에 따라 생계, 의료, 주거, 교육 등 긴급복지 급여를 받을 수 있다.

한시 완화된 지원기준에 따르면 중위소득 75% 이하, 일반재산 1억7000만원 이하, 금융재산은 1인 가구 기준 774만2000원 이하인 경우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코로나19에 따른 생계 곤란이 위기사유로 확대 인정된다. 지원횟수도 동일한 위기 사유인 경우 2년 이내 재지원할 수 없었지만, 긴급지원이 종료된 때부터 6개월이 지나면 재지원이 가능하다.

k7554@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