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소식] SNT모티브⋅SNT중공업,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참가

입력 2021-10-19 11:2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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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SNT그룹의 주력 방산업체인 SNT모티브와 SNT중공업이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Seoul ADEX 2021)’에 참가했다.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 SNT모티브와 중기관총, 자동포, 궤도차량용 자동변속기 등을 생산하는 SNT중공업은 총면적 368㎡ 규모의 전시장에 양산 중인 화기들과 현재 개발 중인 신형 화기들을 다양하게 전시했다. 

SNT모티브는 K1A 기관단총 워리어플랫폼 버전, K2C1 소총, K-14 저격용 소총을 비롯해 신형 6.8mm 돌격소총과 분대자동소총, 9mm 기관단총, 5.56mm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7.62mm K16 기관총 등 K계열 신형 첨단 소구경 화기류들을 선보였다. 
SNT중공업도 1500마력 파워팩을 비롯해 1000마력 궤도차량용 자동변속기, 120mm 박격포 체계, 소형무장헬기(LAH)용 터렛형 기관총 시스템(TGS), K6 중기관총, 30mm 자동포, 20mm 발칸포, 스마트 무인기용 로터-드라이브 시스템(Rotor & Drive System) 등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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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SNT모티브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최신 기술을 적용한 ‘소총사격드론’과 ‘안티드론건’을 선보여 소총의 확장성을 보여준다. 

SNT모티브에서 생산하는 주요 총기류를 드론에 탑재시키는 ‘소총사격드론’은 다양한 전투환경에서 작전운용에 사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발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군 주력화기인 K2C1의 피카티니 레일에 장착되는 ‘안티드론건’은 재밍(Jamming, 통신혼란/방해)으로 드론 무력화 후 근접 사격으로 드론을 파괴하는 작전운용을 위해 제작될 전망이다. 

SNT중공업은 1959년 설립된 대한민국 정밀기계공업의 선도 기업으로 국내 유일의 궤도차량용 자동변속기 및 중구경 총포류 생산 전문업체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하는 1500마력 파워팩은 SNT중공업의 자동변속기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엔진이 결합된 전차의 심장으로 해외시장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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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T중공업은 국내 독자 개발한 변속제어장치(TCU)와 변속장치(Rangepack) 등 1500마력급 자동변속기의 핵심부품도 함께 전시한다.

SNT중공업의 120mm 박격포 체계는 기존의 4.2인치 박격포를 대체하기 위해 100%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최첨단 무기체계로서 사격통제장치를 기반으로 한 자동화 사격 지휘 체계, 360도 회전 가능한 포신 등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전장 환경에서 신속, 정확한 운용이 가능하다. 

이번 전시회에서 군 관계자 및 해외 바이어들은 SNT모티브의 권총, 소총, 기관총, 저격용 소총 등 풀라인업(Full Line-up)의 다양한 총기류 및 부속품들과 SNT중공업의 중기관총, 자동식 포체계 및 궤도차량용 자동변속기 등 핵심 방산품들을 한자리에서 관람하며 회사 관계자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SNT 관계자는 "양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산 소구경 화기 및 고신뢰성 기동장비 무기체계의 우수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마케팅하고, 4차산업의 전환시대에 발맞춰 친환경 융․복합 기술을 기반으로 공동의 발전방향을 모색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우리 군의 전투력 향상과 해외수출을 통한 국부 증대에 더욱 매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국내 최대 조선해양 전시회 참가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이성근)이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국내 최대 조선 해양 전시회인 ‘국제 조선 및 해양 산업전(Kormarine 2021 이하 코마린)’에 참가해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과시했다.

코마린은 격년제로 홀수 연도에 열리는 국내 최대규모의 조선, 해양 산업 대표 전시회로 올해는 부산 벡스코에서 19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전 세계 600여개 업체가 참가해 선박, 해양 플랜트, 오일, 가스 분야의 최신 기술과 완제품, 첨단 기자재들을 종합적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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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은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108㎡(약 33평) 규모로 전시장을 마련하고,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앞선 기술력을 선주 및 업계 관계자들에게 알리는데 최선을 다했다.

특히 최근 수주에 성공하며 대우조선해양의 기술력을 과시한 차세대 쇄빙 LNG선 영상과 수주 스토리, 실제 쇄빙 시운전 영상을 공개했고, 고압 이중연료 추진(ME-GI) LNG선과 한국형 경항공모함(CVX, 경항모) 등의 모델도 중점적으로 홍보했다.

현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국형 경항모의 경우 중간 성과물이 반영된 전시 모형을 공개했다. 

항공모함은 그 특성상 항공기와의 연동이 가장 중요한 기술적 요소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를 위해 지난 6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마덱스 2021’행사 기간 중 이탈리아 핀칸티에리사와 기술협력 계약을 맺고 관련 기술의 개발과 습득에 집중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그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핀칸티에리사는 한국형 경항공모함 운용 개념과 가장 유사한 함정을 건조한 경험이 있는 유일한 조선소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전 세계 1등을 자랑하는 쇄빙 LNG선과 친환경 기조에 맞춘 기술이 적용된 선종과 선박, 경쟁사와는 차별화된 ESG 경영에 맞춘 스마트 & 그린 십야드 등은 선주들과 관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기에 충분하다"며 "이번 전시회를 발판삼아 대우조선해양의 수주로 이어지면서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위상에도 이바지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9월 세계 최대 가스 산업전인 ‘2021 가스텍(Gastech)’이 열린 고온 건조한 사막의 도시 두바이에서도 세계 최고 경쟁력을 자랑하는 북극의 얼음을 깨는 극지(Arctic) 쇄빙 LNG선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현대위아, ADEX 2021 참가…UAM용 지상주행장치 ‘E-TAXIING’등 공개

현대위아가 국내 최대 규모의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서 도심항공모빌리티(UAM)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랜딩기어와 신형 무기체계를 공개한다.

현대위아는 19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개막하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1(Seoul ADEX 2021)’에서 UAM용 지상주행장치와 전기식 작동기, 60㎜ 수(手)형 박격포, 중대구경 화포와 함포 등 항공·육상·해상 분야의 무기체계를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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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까지 열리는 Seoul ADEX 2021은 국내 최대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로 현대위아는 기아, 현대로템과 함께 그룹 전시관을 꾸려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UAM에 적용할 수 있는 지상주행장치 ‘E-Taxiing’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E-Taxiing은 비행기의 착륙 장치인 랜딩기어가 발전한 부품이다. UAM의 착륙(Landing) 이후 지상 활주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현대위아는 기존 랜딩기어와 다르게 E-Taxiing을 전기 모터를 이용해 개발했다. 

휠 내부에 모터와 관련 부품을 넣어 완성한 것. 휠 내부에 별도의 모터가 있어 UAM이 동력을 얻을 수 있는 로터와 프로펠러가 작동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운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위아는 이를 통해 지상 활주 시 소음을 대폭 줄여 승객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했고 아울러 지상 활주 시 엔진에 의해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와 질소산화물 등이 거의 배출되지 않아 환경친화적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E-Taxiing은 현대위아가 십수 년간 랜딩기어를 만들며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제작한 차세대 랜딩기어"라며 "전기 모터를 이용한 방식으로 별도의 견인장치가 없이도 UAM의 지상 주행이 가능한 것은 물론 소음이 거의 나지 않아 도심 환경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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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새로 개발 중인 신형 60㎜ 박격포의 시제품도 선보였다. 

신형 60㎜ 박격포는 7.5kg 정도의 무게로 손쉽게 들고 다닐 수 있는 것은 물론 거치대 없이 손으로 들고 바로 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마치 총을 쏘듯 박격포를 발사할 수 있어 ‘수(手)형 박격포’로 불린다. 현대위아는 신형 60㎜ 박격포의 무게를 대폭 줄이는 동시에 기존 박격포와 동일한 사거리를 유지하도록 개발했다.

현대위아는 신형 81㎜ 박격포-Ⅱ도 함께 전시한다. 

이 박격포는 가장 널리 쓰이는 화포로 긴 사격거리와 지속 사격능력이 강점이다. 

현대위아는 박격포의 무게를 대폭 줄여 기동성을 크게 높였다. 
포신과 포한, 포다리 등 모든 부품에 티타늄과 고강도 알루미늄 등의 첨단 소재를 사용했다. 무게는 기존 박격포 대비 약 20% 가벼워졌다. 

표적 겨냥 또한 ‘자동 관측’으로 바꿔 더욱 정확하게 좌표를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위아는 해상 장비로 5인치·76㎜ 함포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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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화포 포신을 전시해 관람객들이 직접 중대형 화포의 위용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항공 및 방위산업 제품을 더욱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기존에 강점이 있던 중대형 포 외에도 UAM의 주요 부품인 ‘E-Taxiing’과 수(手)형 박격포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해외 수출은 물론 우리나라의 국방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TX엔진, ADEX 참가…기술독립 디젤엔진 공개

STX엔진은 19일부터 23일까지 서울공항에서 개최되는 '서울 ADEX 2021'에 참가해 K9 자주포 및 K1A2 전차 국내개발 디젤엔진을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한다.

STX엔진은 국내 최대 방위산업용 디젤엔진 전문 생산업체의 위상에 맞춰 대한민국 육군의 주력 전차 K1A2 전차 성능 개량용 디젤엔진과 수출 명품 무기로 널리 알려진 K9 자주포의 디젤엔진 등을 전시하고, 다양한 해안 위협 요소들을 전방위로 감시할 수 있는 GPS-800K 지능형 해안감시레이더 국산화 개발 완료 시제품을 함께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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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명품 무기로 손꼽히는 K9 자주포의 심장에 해당하는 고속디젤엔진은 소형·경량화 된 고출력·고성능 방위산업용 대표 엔진이다. 

현재까지 2500여대 이상 국산화 생산했으며 국내는 물론 수출시장에서도 효자 상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최근 STX엔진은 K9 자주포 수출 제한 해소 및 기술 독립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의 개발 과제를 공모한 K9 자주포 독자 엔진 개발 업체로 최종 선정돼 2025년까지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일부 핵심 부품에 이르기까지 완전 국산화할 계획이다.

STX엔진은 이번 전시회에서 K9 자주포 엔진 조립체 외 100% 국산화 추진을 위해 현재까지 국산화되지 않은 인젝터, 베어링, 플라이 휠 등을 함께 전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K1A2 전차 성능개량 사업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독자개발 추진중인 고출력 디젤엔진도 최초로 일반에 공개한다.

k12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