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제조 강소기업 (주)미래기계기술, 4차산업혁명 주도 ‘앞장’

- 순천향대와 손잡고 스마트팩토리공학도 등 현장 리더형 인재양성 매진
- 기업형 스마트 인재양성 위해 대학과의 산학 파트너 채널 운영
- 특허 4건, 특허출원 1건 등 획득 ...기업 경쟁력 ↑

입력 2021-10-21 18:5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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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제조 강소기업 (주)미래기계기술, 4차산업혁명 주도 ‘앞장’
20일 오전, 충남 아산시 아산테크노밸리에 위치한 ㈜미래기계기술에서 신승무(왼쪽) 대표이사가 사내 연구소 시제품 조립실에서 임상호(오른쪽) 지도교수가 지켜보는 가운데 현장수업에 참석한 대학생들에게 카메라 모듈 테스트 소켓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스마트4차산업혁명협회.

[아산=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 기계제조업분야 강소기업으로, 충남 아산시 아산테크노밸리에 자리한 ㈜미래기계기술(대표이사 신승무)과 순천향대 창의라이프대학이 공동 추진하고 있는 인재양성 프로그램이 주목을 받고 있다.

㈜미래기계기술은 계측제어 시스템과 카메라 모듈 분야의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적 노하우와 다양한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토대로 시스템 검토, 분석, 설계, 셋업, 고객만족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토탈 솔루션이 가능한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국내 1공장에는 자체 초정밀 절삭가공 생산설비를 보유해 다양한 제품군에 대한 신속한 설계 및 긴급 가공 대응에 대한 고객 서비스가 강점이다. 국내 2공장 플라스틱 사출 사업부를 신설하여 1300톤부터 50톤까지 수평, 수직 사출 및 2중 사출기 등 생산설비를 갖추어 자동차 부품 및 가전제품, 건설자재 등 다양한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 사출 법인을 설립해 해외 현지에서도 대응 가능한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기계제조 강소기업 (주)미래기계기술, 4차산업혁명 주도 ‘앞장’
현장수업 참가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활짝 웃고 있다. 왼쪽부터 임상호 교수, 양재혁 스마트팩토리공학과 학생(21학번), 신승무 대표이사, 같은 학과 배건우 학생(21학번).

기계제조 강소기업 (주)미래기계기술, 4차산업혁명 주도 ‘앞장’
㈜미래기계기술 제1공장 생산라인 현장에서 신승무(왼쪽) 대표이사가 순천향대 스마트팩토리공학과(21학번) 배건우, 양재혁 학생, 임상호 교수가 참여한 현장수업에서 설계 완료된 제품들을 머시닝센터를 이용하여 정밀가공하기 위한 프로그램 진행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스마트4차산업혁명협회.

이 기업은 지난 2012년에 설립돼 10년이 채 안된 역사에도 불구하고 발전을 거듭, 충남형 강소기업으로 두각을 나타내며, 4차산업혁명을 이끌어갈 동종(同種)기업체들의 경쟁력을 돕고 있다. 게다가 첨단 기업현장을 주도해 나갈 차세대 인재양성에도 나서고 있다. ㈜미래기계기술은 (사)스마트4차산업혁명협회 기계제조설비자동화분야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순천향대와 손잡고 교육부가 지원하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에 참여기업으로 등록된 충남형 강소기업이기도 하다.

순천향대와 ㈜미래기계기술은 산학협력의 파트너로 인재양성을 위한 현장 채널을 운영하며 힘을 모으고 있다. 최근에는 4차산업혁명에 앞장서는 현장 리더형 인재양성을 위해 정부가 지원하고 있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스마트팩토리공학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현장수업이 학생들 사이에 인기다.

지난 20일 오전, 이 기업의 예비사원인 스마트팩토리공학과 21학번 양재혁, 배건우 학생은 회사를 직접 방문, 부설 기업연구소부터 제품 생산라인 과정과 제품군의 설계, 테스트 과정 등을 차례로 견학하며 대표이사와 직원들의 설명을 통해 바쁜 공정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재혁 학생은 “제품에 대한 설계와 생산, 시제품에 대한 피드백, 기술력을 통해 완제품이 출고되는 과정을 직접 보고 배우면서 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임상호 스마트팩토리공학과 교수는 “3년 후 입사하게 될 예비사원 학생들이 기업 현장을 찾아 보고 배우는 것은 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학습효과 또한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날 현장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자동화 프로그램 제어와 입력’, IOT방식의 중앙집중 제어실의 통합 컨트롤과의 연결을 통한 생산라인 프로그램 등 현장 체험교육을 소화했다. 학생들은 학기 중에 기업의 부설연구소와 연계된 직무수행에 필요한 기초지식과 간접실습과 평가, 피드백을 받게 되며, 기업은 다음 차수의 가이드라인까지 제공한다.

아울러 융복합 캡스톤디자인 응용프로그램 현장적용, 산업현장 안전프로그램, 선배 재직자들과의 만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인성과 현장 직무역량을 갖춘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다. 

신승무 대표이사는 "회사에서 보여주는 프로그램을 통해 4차산업혁명에서 요구되는 전문적이고 인성이 훌륭한 예비사원 양성을 위해 현장수업에서 직접 이뤄지는 교육인 만큼 잘 따라와 주고 함께 노력하는 데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설명하며 자신감을 갖길 당부하고 격려했다. 

이러한 현장 리더형 인재양성에 대한 기업의 이념과 괘를 같이하 듯, 이 회사의 외형은 쾌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초기 5~6명의 임직원 수는 현재 비정규직을 포함 70여명 으로 늘어났다. 올해 매출액으로 100억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목표 달성치 대비 연구개발비 15% 이상을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문정운 총괄팀장은 “미래기계기술은 자동화 시스템, 광학모듈, 초정밀가공, 플라스틱 사출 등을 주력 사업영역으로 하고 있다”면서 “자동화 시스템의 경우 다양한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시스템 검토, 분석, 설계, 시운전, 셋업에 이르기까지 토털 계측 제어시스템의 수행과 인프라가 튼튼한 기업으로 학생들과의 교육프로그램 수준 역시 높다”고 자랑했다.

㈜미래기계기술이 이처럼 발전을 거듭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끊임없는 연구개발에 의한 앞선 기술력을 그 비결로 든다. ‘기술혁신을 통한 가치창조’를 기업이념으로 삼을 만큼 초창기부터 기술력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2018년 3월 설립된 기업부설연구소는 전문화된 인력을 바탕으로 반도체, 카메라 모듈 소켓, 자동차, 헬스 케어 분야 등 다양한 산업분야를 아우를 만큼 연구개발과 기술혁신의 중심역할을 하고 있다.

그 결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노비즈)과 경영혁신형 중소기업(메인비즈) 인증을 받았다. 또한, 기술보증기금의 벤처기업 인증, ISO 9001 인증을 받는 저력을 과시했다. 전자부품 테스트용 측면 컨택그립퍼 장치, 전자부품용 테스트 소켓, 정밀한 측면 컨택기능을 갖는 전자부품 테스트용 소켓 등의 특허도 회득했다. 미래기계기술의 기술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신승무 대표이사는 “미래기계기술은 제품과 품질, 기술혁신에 기업 경쟁력이 있다는 확고한 신념 아래 창업 초기부터 연구개발력을 최대 가치로 삼고 질주해 왔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믿음직한 기업으로 발돋움하는데 전력을 다하는 동시에,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은 물론 지속성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학과의 인재양성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mgc1@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