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재명 향한 칼날 세운다… ‘대장동TF’ 확대 개편

국민검증특위 출범… 이준석 “이재명 문제 적극 발굴”
김기현 “특검 도입 위한 여야 원포인트 회담 제안”

기사승인 2021-10-25 09:3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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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이재명 향한 칼날 세운다… ‘대장동TF’ 확대 개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운데)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쿠키뉴스] 김은빈 기자 =국민의힘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누기 위한 국민검증특별위원회를 출범한다. 아울러 특검 도입을 촉구하며 여야 원포인트 회담도 제안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장동 게이트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가 지금까지 국회 국정감사를 거치면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이 후보의 문제를 발굴해냈다”며 “좀 더 적극적으로 대선을 준비할 수 있도록 국민검증특별위로 확대 개편하는 절차를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검증특위로 확대 개편해 공세 수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특위에선 대장동 의혹을 비롯해 이 후보 및 제보된 사항에 대해 1차적으로 검토하겠다. 또 다른 조직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위 위원장은 김진태 전 의원이 맡는다. 이 대표는 “김 전 의원은 과거 의정 경험, 수사 경험 등 여러모로 훌륭한 인선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나아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대장동 의혹 관련 특검 도입을 의논하기 위한 여야 원내대표 원포인트 회담을 제안했다. 김 원내대표는 “절대다수 국민들이 바라는 대장동 게이트에 관해 특검을 반드시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여야 원포인트 회담을 제안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검찰과 경찰로는 대장동게이트의 진실을 밝힐 수 없다. 특검‧국정조사에 관한 국민 여론 역시 73% 이른다”며 “민심을 거스르는 자,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 민주당은 회담을 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unbeen112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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