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박기훈 교수, 대상한림식품과학상 수상 [대학소식]

강연만 / 기사승인 : 2021-11-24 11: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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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 에스트로겐이 고함유된 '파바톤 콩잎' 개발
새싹보리 활성지표물질 '폴리코사놀' 최적 생육시기 규명

경상국립대(GNU·총장 권순기) 농업생명과학대학 환경생명화학과 박기훈 교수(대학원장)가 제7회 대상한림식품과학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식품과학 분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대상주식회사와 한림원이 지난 2015년 공동으로 제정한 상으로, 매년 세계적인 연구업적을 이룩한 식품과학자를 선정, 포상하고 있다. 


박기훈 교수는 식물체에서 고부가 기능성 식품소재 발굴, 활성대사체 동정 및 생물학적 용도개발을 위한 연구를 수행해 왔다. 

NON-GMO 방법으로 활성대사체의 함량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대사체농업 (Metabolite Farming) 기술을 최초로 제안하고, 기능성식품 소재 분야에서 관련 기술을 선도적으로 보급하고 있다. 아울러 식물체에서 효소저해제 기반 활성대사체를 발굴하고 저해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분야에서 세계 수준의 기술을 확보했다. 

박기훈 교수는 지난 2017년 콩잎에 대사체농업 기술을 적용해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고함유된 파바톤 콩잎 개발에 성공, 연구결과를 미국 식품화학회지에 게재했다.

이 연구는 차세대바이오그린사업 및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지원의 장기과제를 수행하며 얻은 성과로, 2017년 국가연구개발우수성과 100선 및 2017년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 대상에 선정됐다. 

파바톤 콩잎 개발 기술은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 국내외 8종의 특허를 등록해 원천 생물소재임을 입증하는 한편 개발한 기술은 선급금 1억원 이상의 기술이전 3건을 성공해 현재 실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박 교수는 새싹보리의 활성지표물질인 폴리코사놀의 최적 생육시기를 규명해 우리나라 새싹보리 시장이 15억원에서 500억원 수준으로 성장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관련 논문은 미국 식품화학회지에 게재했다.

박 교수는 식물체에서 확보한 활성대사체를 식의약적 용도로 개발하기 위해 많은 생명과학 분야 연구자들과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서울대 약대 교수와 분자표적 항암제인 TSHAC를 공동개발(Hepatogoly)하여 간경화 및 간암 치료제 용도로 발전시키고 있으며, 현재 한국연구재단 바이오의료기술사업화 사업(28억/3년)의 지원으로 식물공장에서 고부가 기능성 식품소재 생산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박 교수는 또한 농촌진흥청 전문위원 및 겸임연구위원, 경남농업기술원 전문위원, 한국연구재단 및 농림기술평가원 기획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활성대사체 연구로 200여 편의 학술논문을 발표하고 효소저해제 개발 분야의 권위자로 활동하고 있다. 

여러 학회 활동으로 우리나라 천연물화학 분야 활성화에 기여하고, 특히 응용생명화학회 회장으로 지난 2018년 국제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아시아천연물학회 기획 및 설립에도 기여하는 등 경상국립대 농업생명과학대학장 및 대학원장으로 대학경영에 참여해 대학원 교육 혁신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박기훈 교수는 "열심히 연구하고 실험한 결과가 자그마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경상국립대의 연구·실험·실습 환경 덕분에 가능했다"라며 "하지만 아직은 연구한 바에 비하면 너무 영광스러운 상이어서 부끄럽게 생각한다. 앞으로 이 연구를 이어갈 후학들이 쑥쑥 클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경상국립대 , 제19회 총장배 로켓피치 경연대회 개최

경상국립대(GNU·총장 권순기) 상경대학 경영학과는 지난 18일 칠암캠퍼스 공동실험실습관 아톰홀에서 대학(원)생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인 제19회 경상국립대학교 총장배 로켓피치(Rocket Pitch)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로켓피치는 예비 창업자가 투자자를 만났을 때 자신의 사업구상을 신속하고 간명하게 3분 이내에 발표해 창업 기회를 획득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창업 경영 분야를 선도하는 미국 밥슨(Babson) 대학과 경상국립대가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창업 경연대회다. 


경상국립대는 국내 최초로 지난 2003년 이 대회를 도입해 지금까지 꾸준히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칠암캠퍼스와 가좌캠퍼스 학생들이 모두 참여했으며 18개 학과에서 21개 팀(48명)이 참여했다. 

이날 로켓피치 경연대회에서는 참가 신청을 한 21개 팀 가운데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15개 팀이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이들은 각자 자신의 사업 아이템을 심사위원 앞에서 3분 이내로 발표하며 독창성·기술성·시장성 등 다양한 검증을 받았다. 

오염된 식품 용기의 카로트노이드계 색소분해 광 시스템 설계를 발표한 You and I 팀이 대상, 4인 가정 가구분리 싱글형 가구 리폼의 싱글퍼니처팀이 최우수상을 받는 등 모두 9개 팀이 수상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