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특수촬영 한 발 더 앞서 있다

전문 세트장에서 5개월 촬영

입력 2021-11-28 17:53:18
- + 인쇄
'지옥' 특수촬영 한 발 더 앞서 있다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제공.

최근 K-콘텐츠가 전 세계를 휩쓰는 가운데 ‘오징어 게임’에 이어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 이 화제다.

‘지옥’은 작품이 공개되자마자 ‘오징어 게임’ 보다 더 빠른 속도로 글로벌 TOP10 1위를 기록했다.

드라마를 보면 지옥에서 온 사자 크리처가 실사로 촬영된 것처럼 착각이 들 만큼 현실감 있게 표현됐다.

이처럼 특수효과는 대한민국 드라마나 영화에서 실제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발전하고 있다.

더불어 세계 특수영상 시장도 매년 11%이상 급성장 중이고 시장규모도 2025년에는 78억 불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오징어게임’, ‘지옥’ 등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OTT 영화‧드라마의 특수촬영장인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진규, 이하 ‘진흥원’)이 2021년 대한민국 신뢰받는 혁신대상에서 정보문화산업 혁신선도 부문 공공혁신 대상을 수상했다.

'지옥' 특수촬영 한 발 더 앞서 있다
김진규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원장(오른쪽)이 정보문화산업 혁신선도 부문 공공혁신 대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진흥원은 현재 실내 스튜디오 두 개소를 운영 중이며, 스튜디오 A는 넓이 1,138.5㎡, 높이 19.8m고, 스튜디오 B는 넓이 663.3㎡, 높이 19.8m이다.
 
특히 수중 촬영이 가능한 진흥원 아쿠아 스튜디오는 넓이 231.2㎡, 수조높이 5.6m로 킹덤2, 드라마 지리산, 18어게인 등이 촬영됐다.

아울러 대전시는 특수영상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1500억 원 규모의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수영상 클러스터에는 기업 입주 공간 80실, 특수영상 전용 스튜디오 3개실, 모셥캡쳐⋅실감형 영상 제작 스튜디오 2개실 등 최첨단 시설이 입주 예정이다. 

더불어 로봇 카메라, 드론 등 특수영상 장비 30종과 컴퓨터 그래픽을 비롯한 사후편집 공간 등이 들어서게 된다. 

한편 시상식에서 김진규 진흥원장은 “과학도시 구현을 위해 일조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스포츠의 도시, 특수영상의 선도도시,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도시 대전을 만들도록 앞으로 많은 혁신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