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주 통영시장 "모든 관광시설 포함 특별안전점검 하겠다"

욕지섬 모노레일 탈선 사고 관련 기자회견

입력 2021-11-29 14: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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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욕지섬 모노레일 탈선 사고로 부상을 입으신 분들과 가족 분들께 심심한 사과와 위로의 말씀드립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28일 통영 욕지섬 모노레일 탈선 사고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강 시장은 향후 통영경찰서, 국과수 등에서 사고경위에 대한 조사 및 대응 등을 위해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석주 통영시장

또한 통영 관내 모든 관광시설을 포함한 각 공사현장에 대해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한다고 했다.

모노레일 탈선 사고는 28일 오후 2시 께 욕지섬 모노레일 하부역사 전방 50m지점에서 차량이 탈선 및 추락하면서 발생했다.

사고 당시 차량에는 8명이 타고 있었으며 모두 울산이 연고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 CCTV 분석과 함께 운영사 관계자 등 참고인 조사 등 사고 원인은 조사 중에 있다.

강 시장은 사고와 관련한 조치사항을 전했다.

먼저 오후 2시 1분께 탈선사고 발생 즉시 모노레일 가동중지 하고, 하부 역사 근무자가 상황파악 및 119에 신고를 했다.

이어 오후 2시 5분께 상부역사 탑승객 파악해 도보로 하산을 유도했고, 오후 2시 15분께 119 및 욕지 의용소방대, 욕지면에서 현장에 도착해 구조작업을 시작했다.

오후 2시 56분께 경남 소방헬기로 응급환자 1명을 진주 경상대병원으로 긴급 후송했으며, 오후 3시29분께 해경 헬기로 5명을 이송해 부산대학교 병원 부산권역외상센터에 이송했다. 오후 3시35분께 중앙구조본부 헬기로 2명을 이송했다.

현재까지 입원치료중인 분들은 총 8명으로 진주 경상대병원 1명, 울산동강병원 1명, 울산중앙병원 1명, 울산굿모닝병원 1명, 대구 바로본병원 1명, 부산 좋은 삼선병원 1명, 부산메리놀병원 1명, 부산대병원 1명이다. 

통영시 및 통영관광개발공사에서는 사고 발생 즉시 통영시 13명, 관광개발공사 10명 등 관련 부서 직원 총 23명을 각급 병원에 파견해 환자상태 파악 및 수습 지원을 하고 있다.

강 시장은 삼덕항에 직원들을 파견해 동행한 일행들께 사고경위와 후속대책 등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했다.

강 시장은 "통영시에서는 총괄반, 사고수습반, 행정지원반 등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사고원인 분석은 물론 부상자 치료와 사고 수습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다시 한 번 금번 모노레일 탈선 사고로 부상을 입으신 분들과 가족 분들께 진심어린 사과와 위로의 말씀드리면서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통영=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