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오미크론 뚫리나…누리꾼 "입국 절차 강화해야" 한 목소리

한전진 / 기사승인 : 2021-11-30 22: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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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쿠키뉴스DB
정부가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한 코로나19 확진자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을 조사 중이라고 밝히자 누리꾼들은 "입국 절차를 강화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냈다. 

질병관리청은 30일 "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나이지리아를 방문했던 부부 확진자의 오미크론 변이가 의심되어 변이 확정을 위한 전장 유전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발표했다.

부부는 지난달 28일 모더나 백신 접종을 마치고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지난 25일 검사를 받은 뒤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식을 접한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해외 유입을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 "뚫리는 것은 시간 문제"라며 걱정스런 마음을 드러냈다. 

동승 비행기 탑승객들의 철저한 검사를 당부하는 누리꾼이 많았다. 다음 아이디 '진*'을 사용하는 누리꾼은 "탑승객과 접촉했던 사람들을 모두 추적해야 하는데, 쉬운 일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정부가 빠르게 나서주길 바란다"라고 적었다. 

해외 입국 절차를 강화해야 한다는 댓글도 많은 공감을 얻었다. 아이디 'ro**'을 쓴 누리꾼은 "입국 후 자가격리 14일과 더불어 강화된 음성 확인 절차가 필요하다. 입국 후 검사하고 이동하며 이런저런 접촉이 이뤄지고 아쉽다"라며 정부의 아쉬운 대응을 비판했다. 

아이디 '반갑**'을 쓴 누리꾼도 "생각보다 해외 입국자에 대한 관리가 느슨하구나, 무조건 격리하는줄 알았는데 아닌가 보다"라고 의구심들 드러냈다. 

정부의 빠른 후속 대책을 주문하는 댓글도 많았다. 아이디 '희망**'를 사용한 누리꾼은 "입국자를 저런식으로 관리하면 오미크론 전국에 확산되는거 순식간일텐데, 너무 안일한 대처 아닌가 싶다"라고 적었다. 

확진자에 대한 맹목적인 비판을 그만둬야 한다는 댓글도 나왔다. 누리꾼 '도지******'은 "사업이나 해외발령근무로 다녀온 것 같다. 확진자에 대한 근거없는 추측은 멈춰야 한다"라고 했다. 

아이디 '에메****'를 사용한 누리꾼 역시 "사업 차 다녀온 것 같은데 앞으로 잘 막아 보자구요. 부디 양성이 아니길 기원합니다"라고 동조했다. 

한편. 오미크론은 지난 9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최초로 검출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다. 오미크론 변이에서는 전파속도 증가, 면역 회피 등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오미크론은 현재까지 남아공, 홍콩, 벨기에, 체코, 오스트리아, 이스라엘, 영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독일, 호주, 덴마크, 캐나다, 포르투갈, 스웨덴, 스페인 일본까지 18개국으로 확산됐다. 오미크론 차단에 나선 국가도 총 70개국으로 늘어난 상태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