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에서 몽골까지, 날아라 고성독수리 축제 [남부경남]

입력 2021-12-01 18: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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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군수 백두현)은 12월 3일부터 5일까지 고성읍 기월리 일원에서 제2회 고성독수리 철새맞이 생태축제 ‘고성에서 몽골까지 날아라 고성독수리 축제’를 개최한다.

사단법인한국조류보호협회 경남고성군지회(지회장 김덕성)에서 주최·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지난해 비대면 온라인 축제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축제이며, 고성군 지역 특화 생태관광자원인 천연기념물 제243-1호 멸종위기종 독수리를 테마로 한 생태축제이다.

고성에서 몽골까지, 날아라 고성독수리 축제 [남부경남]

12월 3일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 5일 양일간 오전, 오후로 나눠(일 2회) 진행될 예정이며, △독수리 탐조 △날아라 독수리(날갯짓하는 고성이 만들기) △마동호 습지 이야기 △고성 생태관광 기념품 만들기(토퍼 만들기) △독수리 멀리 날리기 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특히, 헌 티셔츠를 가지고 오면 고성독수리와 마동호에 서식하는 생물을 프린팅하여 옷에 새겨주는 특별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코로나19 방역 대응을 위해 고성 독수리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 신청으로만 참가 가능하다.


◆2021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입점 업체들의 나눔실천

2021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입점 업체인 부경푸드트럭협동조합(이사장 이민정), 불난낙지(대표 김은주), 이가기획(실장 이선영)은 11월 30일 고성군청을 방문해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했다.

고성에서 몽골까지, 날아라 고성독수리 축제 [남부경남]

이번 기부는 엑스포 입점 업체들이 2021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행사의 성공적인 성과에 보답하고자 뜻을 모았으며, 부경푸드트럭협동조합에서 300만 원, 불난낙지 100만 원, 이가기획 100만 원을 전달했다.

기부자 측은 “어려운 시기임에도 2021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모두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응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고성군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잘 쓰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구만면 주민자치회 ‘제1회 구마이 사발 문화축제’ 개최

구만면주민자치회(회장 박의규)는 1일, 구만면 수로요 보천도예학교에서 제1회 구마이 사발 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옛날부터 고령토가 많이 생산되는 유명한 충절의 고장이자 찬란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구만면의 특성화된 구마이 사발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고성에서 몽골까지, 날아라 고성독수리 축제 [남부경남]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는 △구만 풍물단원 공연 지신밟기 △톱 연주가 풍천 박용두 선생님의 축하공연 △판소리 창극 뺑파전 공연 등의 무대가 열렸다.

또한 구만초등학교 학생과 구만면 주민자치회 위원은 구마이 그릇(백토)만들기대회, 물레체험 등을 체험활동을 가졌다.

백두현 군수는 “지난 11월부터 시행된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구마이 사발 문화축제를 개최할 수 있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구마이 사발 문화축제를 통해서 역사 속에 묻혀있던 정신과 문화를 계승·발전하고, 구만면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거제 고현시장 “온라인으로 주문하세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소비문화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거제 고현시장의 비대면 장보기 시스템이 대형마트 못지않은 서비스와 신선한 품질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거제시에 따르면 시의 대표 전통시장인 거제고현시장에서 지난 7월 런칭한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모두의 장날, 고현시장콜'이 오픈 4개월 차를 맞았다.

고성에서 몽골까지, 날아라 고성독수리 축제 [남부경남]

고현시장콜은 코로나19 유행으로 비대면 서비스 수요층이 확대되면서 고객이 전통시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집에서 편리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아울러, 대형마트로 인해 침체된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에도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모두의 장날 고현시장콜에는 약 35여 개 업체가 입점하여 온라인 판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반찬, 축산, 수산물 등 다양하고 질 좋은 제품판매로 수요층 확보에 나서고 있다.

무엇보다 고객이 온라인을 통해 제품을 구매 신청하면 신선한 시장의 제품을 각 가정 문 앞까지 당일 배송, 대형마트 못지않은 파격적인 서비스로 호평을 받고 있다. 


◆거제식물원, 추억의‘K-놀이’체험장 운영

거제식물원에 오면 어린아이들이 여기저기서‘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놀이를 하고 있다.

요즘 1020세대는 유명 드라마속에 등장하는 ‘구슬놀이’,‘딱지치기’등은 알지만 그 이외의 다양한 전통 놀이는 모르는 경우가 많다.

거제식물원(시장 변광용)은 사라져가는 전통 놀이문화 확산을 위해 이번 12월 한달간 어릴 적 추억‘K-놀이’체험장을 운영한다.

고성에서 몽골까지, 날아라 고성독수리 축제 [남부경남]

체험장은 무인으로 운영되며 누구든지 와서 마음껏 전통 놀이를 즐길 수 있다. 거제식물원에는 ▲ 절기로 겨루는 화가투 ▲ 지혜를 겨루는 고누 ▲ 조선8도 명승지여행 남승도 등 6가지 종류의 전통 놀이가 준비되어 있다.

거제식물원 관계자는 “거제식물원 식물문화센터는 올해 10월 전통 놀이 현대화 콘텐츠 보급 문화공간으로 선정, 식물문화와 더불어 전통문화 확산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라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사람에게 전통문화와 식물의 가치에 대해 알아가도록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거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강석주 통영시장, 2022년도 예산안 제출 시정연설

강석주 통영시장은 12월 1일 오전 10시 통영시의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내년도 시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하고, 내년 시정 운영방향을 설명했다.

강석주 시장은 먼저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고성에서 몽골까지, 날아라 고성독수리 축제 [남부경남]

그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시민·관광객 등 이용자의 접근성과 편의 증진을 위해 북신전통시장·중앙전통시장 주차장을 조성하였고,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도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한 차례 더 연장받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짐했다. 

강석주 시장은 마구촌·망일봉·서피랑·한산죽전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의 준공 또는 연내 준공으로 재해위험 요소 해소와 국도14호선 용남면 구간을 입체횡단시설로 정비해 침수피해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동피랑·서피랑·통제영 야간경관·통영밤바다 야경투어 등과 연계하여, 머무는 통영관광의 새 장을 열겠다"며 체육시설과 청소년 문화공간으로 꾸며진 통영체육청소년센터는 10월에 준공하고, 수영장 등에 대한 시험 운영과 시설물 위수탁을 통해 연말 개관 계획을 약속했다.

강석주 시장은  "경관농업과 향장산업 지원 육성, 아열대과수 재배단지 조성, 돌봄농업과 치유농업 체험 프로그램 활성화 등으로 살기 좋은 농촌 만들기에 힘쓰겠다"며 "통영시 치매안심센터 개소와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야간과 공휴일에도 진료 걱정없는 달빛 어린이병원 운영 등으로 소외와 빈틈없는 복지 구현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소통과 행정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시민 행복을 위해 적극행정과 혁신에 매진하고 공모사업에 집중하고, 시민 행복의 시정을 위해서는 재정 지원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부족한 재정 확충을 위해 중앙부처·국회·경남도 등을 찾아다니며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강석주 시장은 "2022년, 내년도 시정방향을 ‘시민과 함께, 더 행복한 통영’으로 정하고, 이를 견인할 5대 분야 역점 시책을 충실히 수행해 나겠다"고 말했다.

통영=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