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 "백신접종만이 최선의 방어책"

박 시장, 6일 긴급 호소문 발표 "소아‧청소년층 접종률 향상 위해 총력 기울일 것"

입력 2021-12-06 21:58:52
- + 인쇄

박상돈 천안시장
박상돈 천안시장.

박상돈 천안시장이 6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긴급 호소문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호소문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전국에서 약 5000명을 넘나들게 발생하고 있고 우리시에서도 하루 50명 내외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확진자 발생 외에도 코로나19 위중증환자 증가에 따른 병상부족 때문에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고령층 환자의 사망이 이어져, 전국에서 3893명이 사망해 0.82%의 치명률을 기록하고 있고 우리시에서는 19명이 사망해 0.39%의 치명률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아프리카발 오미크론이라는 변이가 국내에 들어와 1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 전국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장으로서 지금 직면한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이 고비를 극복하고 일상으로의 회복을 위해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최근 우리시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덕면 종교시설 기반 마을 사례와 요양시설, 소아‧청소년층 사례에서 보듯이 백신을 접종받지 않거나, 접종을 완료했더라도 4개월에서 6개월이 지나면 항체 감소로 면역력이 약해져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며 "백신접종만이 최선의 방어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천안시는 12월 한 달을 6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추가접종 집중운영기간으로 설정하고 사전 예약이 없어도 당일 현장 접종을 실시하며, 위탁의료기간 요일제 한시 유예 및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방문접종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접종이 저조한 12세~17세 소아‧청소년층 접종률도 향상하기 위해 병원 접근이 어려운 학교는 방문 접종과 내년 2월부터는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방역패스를 확대 적용하겠다는 정부방침에 따라 천안시도 청소년 대상 백신접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박상돈 시장은 예방접종과 기본방역수칙 준수만이 일상으로 돌아가는 지름길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시민들의 협조를 간곡히 부탁했다.

천안=한상욱 기자 swh1@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