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삼일 연속 7천명 넘을 듯"

배성은 / 기사승인 : 2021-12-09 22: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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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18~49세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서울 관악구의 한 병원에서 시민들이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2021.08.26 사진공동취재단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과 더불어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까지 겹치면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의 증가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70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9일도 70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9일 실시간 확진자 집계 통계 사이트 ‘코로나 라이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기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전날보다 457명 많은 6510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다음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7000명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으로 위드 코로나가 본격화 되면서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달 24일 4115명으로 처음 4000명대에 진입한 이후 일주일 만인 지난 1일 5122명으로 첫 5000명대를 기록하고, 다시 일주일 만에 7000명대까지 증가했다. 

이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1만명대’ 진입이 현실화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관련해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확진자 발생 규모를 정확하게 예측하긴 어렵지만 애초 12월 중순쯤이나 돼야 주 평균 확진자 수가 5000명 정도 나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빨리 발생했다. 3000명, 4000명씩 천천히 증가할 줄 알았는데 거리두기가 급격히 완화되면서 확진자 수도 갑자기 많아졌다”고 꼬집었다. 

정부는 사적모임 축소, 방역패스 확대 등 지난 6일부터 시행 중인 특별방역대책의 효과가 이번주 이후부터 나타날 것이라면서 일단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지금이라도 특단의 조치를 해야 확산세를 꺾을 수 있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문제는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비율이 떨어졌다는 것이다. 헤이해진 방역 수칙 준수율을 끌어 올리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