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메이커’도 결국… “설 연휴로 개봉 연기”

기사승인 2021-12-17 11: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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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메이커’도 결국… “설 연휴로 개봉 연기”
영화 ‘킹메이커’ 포스터

영화 ‘킹메이커’(감독 변성현)가 개봉을 연기했다.

17일 ‘킹메이커’ 투자 배급사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은 “오는 29일로 예정되어 있던 ‘킹메이커’ 개봉일이 다음달 설 연휴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킹메이커’ 홍보사는 쿠키뉴스에 “오늘 아침 ‘킹메이커’ 개봉을 연기하기로 결정됐다”며 “개봉일이 정해지면 그에 맞춰 배우와 감독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킹메이커’는 지난달 1일부터 시작된 ‘단계적 일상 회복’ 조치로 극장가 정상화를 기대하며 이번달 개봉을 준비했다. 지난달 22일 오전 제작보고회를 열었고, 지난 13일 언론배급시사회로 영화를 처음 공개했다. 16일 배우 설경구, 17일 이선균 배우, 오는 31일 변성현 감독이 화상으로 언론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개봉이 연기되며 계획했던 일정이 늦춰졌다. 16일 정부가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가 결정적이었다. 운영시간을 제한하는 다중이용시설에 영화관이 포함되며 오후 10시 이전에 상영을 마쳐야 한다. 당장 이번 토요일인 18일 오후 상영 예정이었던 영화 다수가 취소됐다. ‘비상선언’ 등 개봉을 앞둔 영화들도 하나둘 개봉 연기를 발표했다.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은 “이번 방역 조치 강화로 다시 일상이 조금이나마 회복되기를 바한다”며 “다음달 설 연휴에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킹메이커’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정치인 김운범(설경구)과 존재도 이름도 숨겨진 선거 전략가 서창대(이선균)가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선거전략가 엄창록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영화 ‘불한당’ 변성현 감독이 설경구와 다시 호흡을 맞췄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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