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웨스트햄 꺾고 리그컵 4강 진출

기사승인 2021-12-23 12: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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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웨스트햄 꺾고 리그컵 4강 진출
웨스트햄 전에 교체출전한 손흥민.   AP/연합뉴스

토트넘 훗스퍼가 웨스트햄을 꺾고 잉글랜드 리그컵(EFL) 준결승에 진출했다. 지난해에도 리그컵 결승에 올랐던 토트넘은 두 대회 연속 결승 진출을 목전에 두게 됐다.

토트넘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4시 45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EFL 8강전 웨스트햄과의 홈경기에서 2대 1 승리를 거뒀다. 

지난 20일 리버풀과의 리그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동점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이날 체력안배 차원으로 교체명단에 포함됐다. 손흥민은 후반 15분 교체투입 돼 33분을 소화했다.

토트넘은 경기 후 4강 대진 추첨에서 첼시와 만나게 됐다. 첼시는 이날 8강전에서 브렌트포드를 2대 0으로 이겼다. 2015년 리그컵 결승에서 첼시에 패한 토트넘은 설욕의 기회를 잡았다. 리그컵 4강전 1차전은 내년 1월3일, 2차전은 1월10일 진행된다.

토트넘은 전반 29분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패스를 베르흐베인이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트렸다. 웨스트햄이 전반 32분 제로드 보웬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추자, 곧바로 베르흐베인의 패스를 모우라가 마무리하며 다시 2대 1로 앞서나갔다.

토트넘은 후반 16분 베르흐베인과 모우라를 불러들이고 손흥민과 해리 윙크스를 동시에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이후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