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경근
‘다사다난’ 국회, 그래도 희망을 기대한다.
마침내 2021년이 역사 속으로 떠나간다. 숨 가쁘게 달려 온 2021년의 365일이 불과 이틀 남은 29일 밤, 국회의사당 앞 올림픽대로를 가득 메운 자동차 불빛이 2022년 임인년(壬寅年)을 밝게 비추는 듯하다. - 안녕 2021년, 역사 속으로꿈과 희망을 안고 힘차게 시작했던 2021년 신축년(辛丑年) 한 해가 아쉬움 속에 저물어가고 있다. 교수신문은 지나온 2021년을 쥐와 고양이가 동거하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올 수밖에 없다는 뜻의 묘서동처(猫鼠同處)라는 사자성어로 표현했다.‘코로나19’라는 큰 재난을 지나며 그것을 이겨낼 리더십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큰 한 해였지만 여의도의 선량들은 묘서동처하며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코로나가 ‘오미크론 변이’ 등으로 확산되면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은 일상의 익숙함을 떠나 불편을 감수하고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체득했다. 2021년을 이틀 남긴 29일 저녁, 국회의사당 앞 올림픽대로를 가득 메운 차량의 궤적이 우여곡절이 많았던 올 한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듯하다.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에는 넓은 대지를 힘차게 달리는 호랑이처럼 대한민국 국민에게 기운찬 일들만 가득하길 바란다.(니콘D5/ f22/ ISO400/ 30초 촬영)글·사진=곽경근 대기자 kkkwak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