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 인연’ 강동원, 배은심 여사 빈소 조문…“비통한 마음”

강동원 "올해 찾아뵙기로 했는데…마음 좋지 않아"

기사승인 2022-01-10 07: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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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 인연’ 강동원, 배은심 여사 빈소 조문…“비통한 마음”
영화배우 강동원이 9일 오후 광주 조선대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배은심 여사 빈소를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강동원이 9일 별세한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고(故) 배은심 여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강동원은 1987년 민주화 운동을 다룬 영화 '1987'에서 이 열사 역으로 출연했다. 

강동원은 9일 오후 7시50분께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배 여사의 빈소를 방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문을 마친 그는 "소식을 듣고 놀라서 바로 찾아왔다"며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는 소식에 비통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꼭 찾아뵙기로 했는데 정신이 없어서 찾아뵙지 못하고 통화만 몇 차례 했다"며 "못 봬서 죄송스럽고 마음이 좋지 않다"고 했다. 조문을 마친 강동원은 다른 조문객들과 함께 자리에 앉아 식사하는 등 약 20분간 빈소에 머물다가 자리를 떴다. 

영화 1987 출연한 이후 여러 차례 배 여사를 만난 것으로 알려진 강동원은 2018년 이한열기념사업회에 익명으로 2억원을 기부한 사실도 뒤늦게 전해졌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