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과 포르훼 등 4개 자동차 회사 12개 차종 4247대에서 제작결합이 발견되 리콜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포르쉐코리아, 비엠더블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판매한 12개 차종 4247대에 대해 리콜 조치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리콜은 자발적인 시정조치로 해당 차종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됐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티구안 2.0 TDI 등 2개 차종 2355대는 엔진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 및 EGR(배기가스재순환장치) 쿨러 균열에 의한 냉각수 누수로 흡기다기관의 열적 손상(천공)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 리콜은 지난 10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진행됐으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및 개선된 부품 교체 등이 무상으로 실시된다.

파나메라 등 포르쉐코리아의 4개 차종 1799대(판매이전 포함)도 리콜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해당 차종은 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로 시동장치가 원동기 작동위치에 있을 때 타이어공기압경고장치 등의 경고등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국토부는 수입사의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우선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파나메라 등 차량은 오는 17일부터 포르쉐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비엠더블유코리아의 BMW i4 M50 등 2개 차종 72대은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 차종은 고전압배터리 충격 완화 패드가 일부 장착되지 않아 측면 충돌 시 고전압배터리의 손상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됨에 따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이달 14일부터 비엠더블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점검 후 수리를 받으면 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GLE 350 e 4MATIC Coupe 등 2개 차종 19대(판매이전 포함)는 연료탱크 압력센서 고정 부품의 내식성 부족으로 충돌 사고 시 연료가 누유 되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국토부는 우선 수입사의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고 추후 시정류 등에 따라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또 벤츠의 E 220 d 4MATIC 등 2개 차종 2대는 엔진 내 크랭크샤프트의 내구성 부족에 의한 파손으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되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된다. 해당 차량은 지난 7일부터 벤츠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진행 중이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