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후보 오른 그래미 어워즈, 4월3일 개최

기사승인 2022-01-19 10:28:06
- + 인쇄
BTS 후보 오른 그래미 어워즈, 4월3일 개최
그래미 어워즈. Mnet

그룹 방탄소년단이 후보로 오른 미국 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즈가 오는 4월로 미뤄졌다.

18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시상식을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데미는 이날 “제64회 그래미 어워즈는 4월3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생중계된다”고 발표했다.

시상식 진행은 미국 유명 토크쇼 MC인 코미디언 트레버 노아가 맡는다. CBS와 파라마운트가 각각 TV와 온라인에서 시상식을 생중계한다.

앞서 레코딩 아카데미는 이달 31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시상식을 열 예정이었으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폭발적으로 퍼져 일정을 미루고 장소도 바꿨다.

레코딩 아카데미 CEO인 하비 메이슨 주니어는 “그래미 어워즈를 라스베이거스에서 여는 것은 처음이다. 매우 기쁘다”면서 “시상식 주간에 벌일 다른 행사에 관해서도 곧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 등 후보로 오른 가수들이 관객 앞에서 공연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지난해 열린 제 63회 그래미 어워즈는 방역 수칙에 따라 참석자가 후보자 등으로 제한됐다. 공연은 사전 녹화와 라이브를 결합한 형태로 진행됐다. 방탄소년단은 당시 서울 여의도 고층건물에서 녹화한 영상을 그래미 측에 보냈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레코딩 아카데미와 CBS는 관객이 참석하는 공연을 기대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부대행사를 축소하고 관객 없이 열린 지난해 시상식이 평소 대비 낮은 수익을 올렸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올해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로 오른 방탄소년단은 애초 그래미 어워즈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었지만, 시상식이 미뤄지며 미국행 논의도 중단됐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장기 휴가를 보내며 오는 3월 서울에서 열 콘서트와 새 음반을 준비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친절한 쿡기자 타이틀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