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21년도 취득세 등 16조7987억 원 징수…목표액 100.9% 달성

입력 2022-01-21 11: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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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021년도 취득세 등 16조7987억 원 징수…목표액 100.9% 달성
경기도청 

경기도는 2021년도분 도세 16조7987억 원을 최종 징수했다고 21일 밝혔다. 목표액 대비 오차율이 0.9%에 불과해 정확한 세수추계로 재정운영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도 재정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징수액은 취득세 10조9301억 원(65%), 지방소비세 2조6915억 원(16%) 등으로 구성된 지방세다. 특히 이번 징수규모는 추경예산 기준 목표액(16조6468억)과 1500억 원(0.9%)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최근 5년간 경기도 오차액 비율인 5~15%와 비교해 높은 정확성을 기록했다. 

2021년은 풍부한 유동성의 영향으로 상가건축물, 토지 등 주택대체 부동산 거래의 증가와 가격급등에 힘입어 취득세 징수액이 크게 증가했다. 또 국내외 경제 활성화와 민간소비 회복으로 부가가치세와 동반한 지방소비세가 증가해 전체 징수액이 전년도보다 16%(2조3806억) 이상 늘었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경기도는 보다 정확한 세수목표액 설정을 위해 지방세연구원, 부동산전문기관 연구원, 한국은행 등 금융기관 전문가 및 도의원 등을 구성원으로 하는 세수추계 자문회의를 열고 매년 도세 세입예산액을 결정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보다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을 통한 수준 높은 세수추계를 추진해 국가와 다른 지방정부의 모범이 되는 한편, 도민의 소중한 세금이 필요한 곳에 제때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