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내 확진자 3명 추가… 총 27명 집단 감염

30% 이상 재택근무로 전환, 직장 폐쇄나 전 직원 전수조사는 하지 않아

기사승인 2022-01-25 12: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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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내 확진자 3명 추가… 총 27명 집단 감염
보건복지부 전경.   사진=박효상 기자

보건복지부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3명이 더 나와 집단 감염 규모가 27명으로 늘어났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어제(24일) 10시 기준으로 2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후 오늘 10시까지 3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2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재작년부터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해당 직장 전체를 폐쇄하거나 모든 직원에 대해 전수조사를 하는 체계를 운영하고 있지 않다. 코로나 초창기에만 가동했던 체계”라며 “대개 확진자가 발생하면 역학조사 결과 역학조사에서 요청하는 밀접접촉자와 일반 접촉자들에 대해 검사를 진행한다. 현재 역학조사 속도가 느리다 보니 자체 가이드라인을 운영해 확진자가 발생한 부서 직원에 대해선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하도록 했다. 확진자 직원들을 전체 직원에게 공지하고 10분 이상 식사나 회의를 한 직원에 대해 PCR 검사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복지부는 24일 24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전 직원의 30% 이상을 재택근무 체계로 전환하고 대면 회의는 연기·취소하는 등 업무를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밀접접촉자 중 예방접종을 완료했다면 자가격리 대상이 아니고 수동감시 대상자다. 그렇지만 3일간 재택근무를 하는 게 복지부 내부 자체 가이드라인이라 해당 직원에 대해 3일간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가급적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인력에 대해선 재택근무를 최대한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