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외국인 유학생 비대면 온라인으로 학업과 생활 고충 청취  

입력 2022-01-27 00:07:59
- + 인쇄
인제대학교 일반대학원이 26일 부산캠퍼스에서 수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비대면 온라인 간담회를 진행해 유학생들의 학업과 생활의 고충을 들었다.

간담회는 최석진 의과대학장과 양영애 일반대학원장의 격려사, 12개국 41명 학생의 개인소개와 연구주제에 대한 발표 순으로 진행했다.

인제대, 외국인 유학생 비대면 온라인으로 학업과 생활 고충 청취  

눈길을 끄는 것은 간담회에서 유학생들의 연구와 학업, 생활의 어려운 점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했다는 점이다.

대학원생들이 연구기자재와 연구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하고자 의과대학 공동기기실과 동물실험실의 시설 프리젠테이션도 함께 열렸다.

대학원은 외국인 학생들에게 설을 앞두고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타국생활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한 전통한과도 선물했다. 

간담회에 참여한 응웬치둥(베트남)씨는 "코로나로 베트남에 있는 가족들과 설 명절을 보내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번 간담회로 큰 위안이 됐다"고 말했다.

2월에 박사학위를 받는 응웬반람(베트남)씨는 "3년간 대학원 생활 동안 교수님들의 헌신적인 지도와 동료, 선후배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학업을 마칠 수 있게 됐다"며 "베트남에 돌아가서도 후학들에게 인제대를 더 많이 알리겠다"고 졸업소감을 전했다.
 
인제대 일반대학원은 1984년 11월 의학과 석사과정 16명으로 시작해 현재 56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올 2월 졸업예정자 포함 총 6467명(석사 4994명, 박사 1473명)의 동문을 배출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