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 산불 위험 높다..‘지역산불방지대책본부’ 조기 가동 

입력 2022-01-29 09: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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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산림청, 산불 위험 높다..‘지역산불방지대책본부’ 조기 가동 
남부지방산림청 전경. (남부지방산림청 제공) 2022.01.29
남부지방산림청이 설 연휴 기간 산불 발생 위험이 커 오는 5월 15일까지 5개 국유림관리소에 ‘지역산불방지대책본부’를 조기 가동 한다.

29일 남부지방산림청에 따르면 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하면서 전국적으로 산불이 발생, 지난 28일 오전 기준 전국 68건의 산불 중 경북 18건, 경남 14건이 발생했다.

이에 남부지방산림청은 ‘지역산불방지대책본부’를 본격 가동하면서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입산통제구역(8만6027ha)과 등산로 폐쇄구간(80km)에 대해 탄력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입산 단속은 물론, 산불전문예방진화대(263명)를 가동해 산불 취약 지역에 대한 감시와 단속, 인화물질 제거 등 예방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산불 발생 시 산불재난특수진화대(85명)를 투입해 신속하게 진화활동을 펼치는 한편, 산림드론, 산불현장 영상모니터링시스템, 산불확산예측시스템을 활용해 초동 대응에 나서 산불피해를 최소화할 복안이다.
 
이혜철 남부지방산림청 보호팀장은 “산불은 실화나 소각 등 부주의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산불예방을 위해 국민의 관심과 자발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