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세포치료제 산업화 지원센터 착공

화순백신산업특구 내 GMP 크린룸, 공조실, OPEN LAB, 세포은행 등 구축
백신 및 면역치료제 분야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사업도 모집…21일까지

입력 2022-06-13 16:5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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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세포치료제 산업화 지원센터 착공
(재)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생물의약센터는 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GMP 생산시설을 갖춘 ’세포치료제 산업화 지원센터’를 착공한다. 화순 생물의약산업단지 전경.[사진=화순군]
(재)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생물의약센터는 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GMP 생산시설을 갖춘 ’세포치료제 산업화 지원센터’를 착공한다.

또 화순백신산업특구 인프라를 연계한 백신 및 면역치료제 분야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사업을 오는 21일까지 모집한다.

최근 시공사 선정을 마치고 공사에 들어가는 ‘세포치료제 산업화 지원센터’는 총사업비 200억 원을 투입해 화순백신산업특구 내 연 면적 4343㎡의 지상 2층 규모로 스타트업 기업이 구축하기 어려운 GMP 크린룸, 공조실, OPEN LAB, 세포은행 등이 구축된다.

센터는 첨단바이오의약품 가이드라인, cGMP, kGMP, BL2 기준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위수탁 생산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이 독립적으로 운영 가능한 생산시설 활용지원은 신약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화순백신산업특구의 기존 인프라를 연계해 입주기업에게 다양한 기술사업화 지원을 계획 중이다.

기업이 직접 운영하는‘세포치료제 산업화 지원센터’구축을 통해 관련 국내 기업은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국내 유일의 화순백신산업특구를 중심으로 전남형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및 바이오‧메디컬 허브 구축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하반기 입주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며, 선정된 기업은 건축공사와 GMP 크린룸 공사, 시설 벨리데이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입주기업 신청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생물의약연구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생물의약연구센터는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하는 제12회 국제 바이오 산업전(KOREA PHARM&BIO 2022)에 참가해 기업에게 ‘세포치료제 산업화 지원센터’ 입주와 관련된 다양한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생물의약연구센터는 또, 화순백신산업특구 인프라를 연계한 백신 및 면역치료제 분야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사업을 오는 2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전남도‧화순군의 지원을 받아‘백신 기술사업화 오픈이노베이션 랩’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예비창업자 및 창업 7년 이내 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원사업은 화순백신산업특구의 인프라를 활용하는 예비창업자 및 창업기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하며, 16개의 세부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35개 기업에게 최대 3억 원까지 지원한다. 

신청대상은 백신 및 면역(항암)치료제를 개발하는 예비창업자 및 창업 7년 이내기업으로 인체의 면역시스템을 이용한 치료 작용기전으로 개발 중인 품목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생물의약연구센터 관계자는“백신 및 면역치료제 분야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신약개발의 메인허들을 극복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청은 오는 21일까지이며, 평가위원회를 거쳐 총 35개사를 선정하고 연말까지 지원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화순=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