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미남당’ 5.7%로 출발…시청자 반응 제각각

기사승인 2022-06-28 10: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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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미남당’ 5.7%로 출발…시청자 반응 제각각
KBS2 새 월화드라마 ‘미남당’ 1회 방송화면 캡처

KBS2 새 월화드라마 ‘미남당’이 5%대로 출발했다.

2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미남당’ 1회는 전국 기준 5.7%를 기록했다. 전작 ‘붉은 단심’ 첫 회(6.3%)와 마지막 회(8.9%)보다 낮다.

‘미남당’은 전직 프로파일러이자 현직 무당의 미스터리 코믹 수사극이다. 배우 서인국, 오연서, 곽시양, 강미나, 권수현 등이 출연한다.

첫 회는 발랄한 분위기로 채워졌다. 이날 방송에는 무당 남한준(서인국)과 강력반 형사 한재희(오연서)가 만남을 갖는 모습이 그려졌다. 남한준은 공수철(곽시양), 남혜준(강미나) 등과 한 팀을 이뤄 의뢰인의 사건을 해결해갔다. 이 가운데 한재희는 남한준을 보자마자 얼어붙어 두 사람의 과거 인연을 짐작케 했다.

배우들은 호연을 보여줬다. 서인국은 무당 역을 맡아 차진 코믹 연기를 선보였다. 오연서는 형사로서 액션 장면을 무리 없이 소화했다. 곽시양은 망가짐을 불사하며 극에 재미를 더했다. 강미나 역시 톡톡 튀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작품 외 논란으로 평은 엇갈렸다. 시청자들은 실시간 톡 등 온라인 플랫폼에 극 내용을 호평하면서도 스태프 해고 의혹을 비판하는 등 여러 반응을 보였다. 앞서 공공운수노조 희망연대본부 방송스태프지부 및 시민단체는 “‘미남당’이 근로기준법도 준수하지 않고 불법 촬영을 강행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미남당’ 측은 “스태프와 합의하에 업무위탁계약을 체결, 주 52시간을 준수해 촬영했다”면서 “일부 스태프들과는 재계약이 불발된 것일 뿐 해고가 아니다”고 반박한 바 있다.

‘미남당’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50분 방송된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