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 (사)태백시지역현안대책위원회(위원장 박인규, 이하 현대위)는 강원랜드가 지난달 29일 보낸 슬롯머신 사업 추진 일정에 대한 답변과 관련해 2024년 부지 매입을 검토한다는 내용은 현대위는 물론 태백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 판단하고 다시 한 번 슬롯머신 제조사업 이행을 촉구하며, 오는 11일까지 답변을 재요구하기로 하였다.

현대위는 답변요구서에 강원랜드의 답변을 조목조목 반박하면서 슬롯머신 사업의 정상 추진을 위해서는 2년 이상 소요되는 행정처리 소요기간을 감안하자면 내년도에는 부지매입을 해야하기 때문에 우선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것을 요구하면서 건축설계 등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또 막연하게 답변한 내년도 인력 확충 부분도 구체적인 확충계획을 요구하였다

특히 현대위는 부지 매입 일정에 있어 2023년 후보지 선정, 2024년 부지매입 검토 계획은 심규호 부사장 임기(2023년 상반기), 이삼걸 대표이사 임기(2024년 상반기)를 지적하면서 결국 임기 중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후임자에 떠넘기겠다는 의도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이 부분에 대해 의구심을 해소할 수 있는 성실한 답변을 요구하는 한편 빠른 시일 내 이삼걸 대표이사와 현대위 이사진과 함께 태백지역 현안을 놓고 공개 토론회를 하자고 요구했다.

태백=김태식 기자 newsenv@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