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그룹 마스크, 작곡·연출·연기·랩 각양각색의 경력자들 모였다

기사승인 2016-08-18 16: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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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그룹 마스크, 작곡·연출·연기·랩 각양각색의 경력자들 모였다

[쿠키뉴스=인세현 기자] 또 하나의 아이돌이 데뷔한다. 프로듀싱이 가능한 리더 우수, 독립영화와 뮤직비디오 감독 경력이 있는 이륙, 언더그라운드 힙합 크루에서 활동 중인 에이스, 연극과 뮤지컬 배우 경험이 있는 희재까지. 총 4명의 멤버가 아이돌 그룹 마스크(MASC)로 뭉쳤다. 멤버 개개인이 다양하고 독특한 경력을 가진 그룹 마스크는 신인답지 않은 능숙함으로 대중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마스크의 첫 번째 미니앨범 ‘스트레인지(Strange)’는 타이틀곡 ‘낯설어’를 비롯해 ‘숨도 못 쉬겠다’, ‘의미 없어’, ‘왜 또 나야?’ 등 총 4곡이 수록됐다. 수록곡인 ‘의미 없어’와 ‘왜 또 나야?’는 리더인 우수가 작사·작곡해 눈길을 끈다. 

타이틀곡 ‘낯설어’는 마마무, 미스에이, 비투비, 아스트로 등 최근 다양한 아티스트와 활발히 작업한 박우상 작곡가의 곡으로 강렬한 드럼 리프와 기타 연주가 돋보인다. 우수는 ‘낯설어’를 “남성미를 강조한 트렌디한 곡”이라고 직접 설명했다.

데뷔 앨범 ‘스트레인지'의 발매를 앞둔 그룹 마스크는 18일 오후 2시 서울 선릉로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기념 공연 및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마스크는 수록곡 ‘숨도 못 쉬겠다’와 타이틀곡 ‘낯설어’의 무대를 최초로 선보였다. 

첫 무대를 마친 후 멤버 에이스는 “설렘과 걱정이 반반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희가 준비한 만큼 자신감 있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즐기면서 하겠다”는 데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마스크라는 독특한 이름은 누구의 아이디어이고 어떤 의미를 지녔을까. 멤버들은 입을 모아 “리더인 우수가 마스크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말했다. 직접 팀명과 그룹 인사법을 지었다는 우수는 “마스크는 남성스러움을 뜻하는 ‘마스컬린(Masculine)’의 약자인 동시에 몸이 안 좋을 때 쓰고 다니면 도움이 되는 마스크라는 의미를 지녔다”고 팀명에 대해 설명했다. 누군가 힘들 때 마스크의 음악을 듣고 힘을 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는 것.

마스크 멤버 4명은 모두 독특한 이력을 지녔다. 우수는 가수로 데뷔한 경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작곡팀 ‘Golden hind' 소속 작곡가이기도 하다. 이륙은 독립영화 ‘나는 뱀파이어다’와 여성 그룹 벨로체의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았던 감독이며, 현재도 영상 연출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멤버 희재는 멤버 이륙이 처음으로 연출한 ‘나는 뱀파이어다’의 주연 배우로 출연한 바 있다. 이륙과 희재는 이 경험을 통해 인연을 맺었고 마스크로 함께 데뷔 하게 됐다. 팀 내 래퍼인 에이스는 언더그라운드 힙합 크루에서 활동 중이다.

이렇듯 다양한 경험을 가진 멤버들이 생각하는 마스크만의 매력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멤버 우수는 “멤버 마다 작사·작곡, 영상 연출, 연기, 랩메이킹 등 각기 다른 다양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며 “이런 재능을 뭉쳐 자체적으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팀이란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멤버 희재 또한 “멤버 개인이 가진 특기가 강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다양한 재능과 경험을 한데 모아 마스크 만의 음악과 무대를 보여주리라 예고했다.

마스크는 오는 19일 0시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데뷔 미니앨범 ‘스트레인지’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낯설어’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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