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동탄성심병원, 화성시 소방공무원 대상 찾아가는 건강강좌

기사승인 2016-09-08 10: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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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동탄성심병원, 화성시 소방공무원 대상 찾아가는 건강강좌

[쿠키뉴스=박예슬 기자]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지난 6일 화성소방서를 방문해 ‘소방공무원의 스트레스 관리’라는 주제로 찾아가는 건강강좌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건강강좌는 화성소방서 주최로 진행됐으며, 화성시 관내에 있는 16개소 소방공무원 280여명이 현장 또는 화상으로 강의를 들었다.

강의는 김지욱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맡았으며, 24시간 국민의 안전을 위해 목숨을 담보로 근무하는 소방관들이 업무로 겪는 스트레스에 대한 조절, 관리 및 위급상황에서의 민원인 대처법에 대한 내용으로 이뤄졌다.

김지욱 교수는 “현장에서 근무하는 소방공무원은 늘 위험에 노출돼 있으며, 생명을 구하는 제일 힘든 현장에서 일하기 때문에 업무 스트레스가 높을 수밖에 없다”면서, “특히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및 우울증을 호소하는 소방관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스트레스 조절과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김 교수는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회피하거나 억누르지만 말고 긍정적으로 생각을 재구성하는 연습이 필요하고, 분노 폭발, 공격적 행동, 폭음 등 위험한 행동들로 표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오히려 충분한 휴식과 수면, 운동 등의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서 자신만의 스트레스를 해소법을 찾아야 하고, 직장동료들과 힘들었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을 만드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강의에 참석한 화성소방서 관계자는 “업무 특성상 각종 재난 현장이나 신변이 불안전한 상황에 노출될 때가 많아 나도 모르게 스트레스가 많았다”며 “앞으로 긍정적인 사고로 재해석 하는 연습과 건강한 소통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yes22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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