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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쿡기자] 유시민 작가와 유승민 의원이 딸들을 걱정하는 이유

유시민 작가와 유승민 의원이 딸들을 걱정하는 이유

이은지 기자입력 : 2017.02.03 09:52:01 | 수정 : 2017.02.03 10:57:00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정계에서 아들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 정치에 도전하는 ‘정치 2세’들은 흔합니다. 해외에서는 대표적으로 미국의 41대 대통령 조지 워커 부시의 뒤를 이어 43대 대통령이 된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 부자를 찾아볼 수 있으며, 국내에서는 새누리당 측 의원들인 정진석-정우택 의원과 김무성·유승민 의원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들 모두 4선에서 많게는 부자가 내리 10선을 해온 인물들로, 집안 내력 덕에 공력(?)이 깊다 보니 자연스레 정치적으로도 중심인물이 돼 왔죠.

그런데 또 다른 정치 2세들이 하루 만에 화제가 됐습니다. 바로 유승민 의원과 유시민 작가의 딸 유담 씨와 유수진 씨입니다. 정확히는 ‘정치인의 2세’라고 불러야 맞을 듯 한 두 사람이 화제가 된 것은 다름아닌 지난 2일 방송된 시사 예능프로그램 ‘썰전’때문이었습니다. 이날 출연한 유시민 작가와 유승민 의원은 현 시국에 대한 냉철한 시각을 펼쳐 나갔습니다. 그러던 중 급작스레 두 사람의 딸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죠. 앞서 유승민 의원의 딸 유담씨는 지난 4·13 총선 당시 유승민 의원의 선거 유세 현장에 참여해 주목받았습니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 유승민 의원은 유담 씨의 언론 노출에 관해 “선거에 이용하고 싶지 않다”고 언급했으며 유시민 작가 역시 “가쉽성 이야기는 하지 말자”, “자꾸 내 딸과 비교들 한다”고 밝히며 딸들에 관한 관심에 부담을 표했습니다. 

아이러니한 것은 두 사람의 딸이 방송 직후 그 어느 때보다 주목받았다는 것입니다. 유시민 작가의 말대로 두 사람의 딸은 앞서 여러모로 비교 받았습니다. 아버지들이 각자 보수와 진보 진영의 대표 얼굴들이라는 점도 있지만, 화제가 된 점들이 너무나 다르기 때문입니다.

먼저 유시민 작가의 딸인 유수진 씨는 부친과 같은 서울대학교 출신입니다. 사회대 학생회장직을 맡았을 때부터 ‘그 아버지에 그 딸’이라는 미명 하에 주목받았습니다. 2011년 학생회장에 당선된 수진씨는 당선인터뷰에서 스스로를 사회주의자라고 소개하며 “노동자 계급이 자본계급을 뒤집지 않는 한 사회변화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점이 아버지와 다르다”고 밝힌 바 있죠.

이후 2015년 총리공관에서 11명의 청년과 함께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내용의 전단지를 뿌려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유수진 씨는 “정부는 국민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고, 총리·대통령 정권 전체가 더 이상 정통성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총리 공관 앞 시위는 대통령과 정권에 이를 선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죠.

유승민 의원의 딸 유담 씨는 사회적인 운동보다는 아버지의 유세현장에서 미모로 단연 이목을 집중시킨 것이 큽니다. 동국대학교 법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이라고 알려진 유담 씨는 연예인 뺨치는 미모로 아버지인 유승민 의원에게 ‘국민 장인’이라는 수식어를 선사하기도 했죠.

그러나 두 아버지가 딸에 대한 관심을 부담스러워하는 태도는 이해가 갑니다. 두 사람에게 들이대는 네티즌들의 잣대가 지나치게 평면적이기 때문입니다. 딸들 모두 각자의 인생을 충실히 살고 있는, 부친에게는 자랑스러운 자식들이지만 아버지들의 정치성향, 혹은 사회적 입지에 가려 자칫 부정적인 시선에 노출될까 싶은 것이죠. 특히 유승민 의원은 故 유수호 재선 의원의 아들로, 스스로도 정치 2세로서의 삶을 살아온 바 있어 우려하는 마음이 더욱 클 터입니다. 유수진 씨와 유담 씨 모두 아버지의 뒤를 이어 정계에 진출할지 여부는 아직 아무도 모르는 일이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화제가 될 것은 분명해 보이네요. 

onbg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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