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진주=강종효 기자] ‘허권수교수연학후원회’(회장 류택하) 정기총회가 25일 경상대학교 인문대학 대강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총회는 경상대학교 인문대학 한문학과 교수에서 정년퇴직하는 허권수 교수의 학문연구를 후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2년 2월 창립된 허권수교수연학후원회는 현재 500명의 회원들이 활동하는 학술단체로 그동안 연암공과대학교, 연세대학교 등지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해오다 올해 허권수 교수가 근무하던 경상대학교에서 개최됐다.

이날 총회에는 고려대학교 한문학과 김언종 교수를 초청해 ‘유교에서의 하늘과 사람’이라는 특강이 열렸고 허권수 교수가 창립한 동방한학연구소 실재서당 개소와 관련한 간담회가 진행됐다.

허권수 교수는 34년 동안 경상대학교 중문학과, 한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100여 편의 논문, 100여 권의 저서·역서를 냈고, 1000여명의 학부 졸업생, 100여명 석사, 10여명의 박사를 배출했다.

경상대에 재직하는 동안 남명학연구소장, 경남문화연구원장, 중앙도서관장 등을 역임하며 대학발전에 일익을 담당했고 한문학과 창립, 남명학연구소 창립, 경남문화연구원 창립 등의 주역으로서 남명학연구의 중심인 ‘남명학관’의 건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한국학의 국제적 교류를 위해 북경대학, 북경사범대학, 화중사범대학, 남개대학 등에 방문학자, 겸직교수, 공동연구원으로 활동하며 논문을 발표하고, 한중한시교류 3000년 역사를 정리하는 대형 연구과제에도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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