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탄핵인용시 목숨 내놓겠다던 정미홍 前아나운서 “재심” 주장

기사승인 2017-03-11 09:5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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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노미정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되면 목숨을 내놓겠다던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가 헌재의 탄핵인용에 재심 청구를 주장하고 나섰다.   

정씨는 1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3월 10일은 1910년 경술국치 이후 가장 수치스러운 오점을 남긴 날로 역사에 기록될 것입니다”고 말했다. 

헌재가 헌법을 어기고 감정적 판단을 했다는 게 재심청구의 이유다. 그는 “헌재가 잘못한 것은 수도 없이 많지만 가장 큰 것은 스스로 헌법을 어겼고, 법리적 해석이 아닌 김정적 판결을 했다는 것입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정미 판사는 과거 자신의 판결을 뒤집었고, 심지어 헌재 심판은 굳이 사실 조사를 할 필요도 없다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역사의 죄인이 될것이라 생각”며 “저는 재심 청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탄핵이 인용되면 목숨을 내놓겠다”는 글을 남긴 바 있다. 

noet8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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