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이모저모] 분당서울대병원, 저소득 장애 어린이 무료진료 실시 外

기사승인 2017-04-05 13:5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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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송병기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4년째 제주도 거주 장애 어린이에 무료진료=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전상훈)은 지난 3월 제주도 춘강의원에서 중증 뇌성마비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장애아동 6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대상 아동 중 수술이 필요한 환아 5명은 ㈜메이즈랜드(대표이사 이동한)의 후원을 받아 수술치료비까지 전액 지원한다.

지난 2014년에 시작돼 올해 4년차를 맞은 분당서울대병원 제주도 의료봉사는 신경외과 김기정 교수, 정형외과 박문석 교수, 재활의학과 류주석 교수 및 상담간호사 등의 의료진과, 의료비 지원 등에 도움을 제공하는 공공의료사업단 사회복지사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봉사활동은 2010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한국가스공사 후원 ‘온누리 R-bank’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된다. 지난해까지 무료로 진료를 받은 환아의 수는 827명, 파견된 의료진 인원도 303명에 달한다.

‘R-bank’의 R은 ‘재활’을 의미하는 Rehabilitation과 ‘재활용’의 Recycling의 첫 글자를 딴 것으로, 장애 아동의 성장에 따라 몸에 맞지 않는 재활보조기구는 반납하고, 반납된 기구는 수리나 리폼 후 새로운 아동에게 다시 대여하는 ‘재활 보장구 대여 은행’을 의미한다.

작년까지 7년여 간 한국가스공사에서 지원한 13억원의 후원금으로 304명의 중증장애아동이 보조기구를 지원받았고, 55명의 아동이 수술비 지원을 받았으며, 현지 무료 진료 외에도 분당서울대병원에서의 40회의 후속 외래 진료와 109회의 입원 치료가 이뤄졌다.

중증 (소아)뇌성마비 환아들의 정형외과 수술을 담당하는 박문석 교수는 “병원 접근성이 취약한 지역에 거주하는 어린이들과 그 가족들에게도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의료 사각지대에 존재하는 어린이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보라매병원, 저염식으로 함께하는 건강식 체험 행사 성료=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은 최근 동작구와 관악구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저염식으로 함께하는 건강식 체험 행사’를 열었다.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이번 행사는 영양 교육·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동기를 부여하고 건강식 활용도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저염 건강식 체험식단이 무료로 제공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손환철 서울시보라매병원 진료부원장은 “보라매병원은 질병 치료뿐만 아니라 대중과 소통하며 질병을 예방하는 건강증진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 사회가 참여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서울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여의도성모병원 조진희 교수, 대한비과학회장 취임=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이비인후과 조진희 교수(사진)가 최근 열린 대한비과학회 정기총회에서 제10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17년 4월 1일부터 2년이다.

대한비과학회는 1990년 창립되어 비과학 분야에 관한 학술교류, 교육 및 회원간의 긴밀한 유대관계를 통해 비과학의 국내 및 국제적인 발전에 이바지하고 국민의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올해 27주년을 맞는 학회다.

조진희 회장은 “비과학 분야의 학문적인 정립과 새로운 술기개발 등 전문분야 발전을 위해 기존의 학회조직 외에 미래발전위원회 특위를 구성하고, 유관학회와 및 해외 비과학회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성숙한 중견학회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더욱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병원 이모저모] 분당서울대병원, 저소득 장애 어린이 무료진료 실시 外◎이대목동병원 정수연 교수, 대한후두음성언어의학회 예송학술상 수상=이대목동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정수연 교수(사진)가 지난 1일 전북대 진수당에서 열린 대한후두음성언어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예송학술상을 수상했다.

정수연 교수는 국제학술지 ‘바이오패브리케이션(Biofabrication)’에 ‘3D 프린팅으로 제작한 폴리우레탄 지지체를 이용한 기도 부분 결손 재건(3D-printed polyurethane prosthesis for partial tracheal reconstruction)’을 주제로 한 논문을 게재, 그 가치를 인정받아 이번 학술상을 수상하게 됐다.

정수연 교수는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기존 치료법으로는 수술도 복잡하고 입원 기간도 길었던 ‘부분 기관 결손’을 간단한 지지체를 이용해 치료가 가능하도록 해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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