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부산시가 전국 최초 민관 협업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월 1~2회 관광현장 불편사항 점검․개선에 나선다.
부산시는 관광현장의 불편사항 개선을 위해 관광정책관을 단장으로 ‘민관합동 관광현장점검단’을 구성해 7일부터 월 2회 합동점검을 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사드관련 크루즈 등 중국 단체 관광객이 현저히 감소될 것으로 전망, 개별관광객 유치 및 맞춤형 관광서비스 기반 확충을 위해 부산시와 구·군, 관광경찰대, 관광공사, 관광협회, 디자인센터 협업으로 추진한다.
지난해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민관합동 관광현장점검단’을 구성․운영해 615건의 개선과제를 발굴하고, 시급을 요하는 사업에 대해 예산을 투입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관광지 미관 정비 87건, 교통안내 불편 해소 30건, 관광안내 불편 해소 207건, 외국어안내 정비 등 184건 등 508건의 개선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올해 현장점검은 단체관광객 수용태세 위주에서 증가하는 FIT(개별관광객)의 관광이동 경로를 따라 수용태세를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는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주요 관광지와 관문을 중심으로 대중교통 안내체계 서비스를 강화해 개별관광 불편사항을 제거해 나갈 계획이며, 관광객 관점에서 실시간 관광불편 문제를 발굴·개선키 위해 올해부터 ‘SNS 부산관광모니터링단’을 구성·운영한다.
서병수 시장은 “이번 현장점검단 운영으로 여행자가 스트레스 없이 쾌적하게 여행을 만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관광객들이 다시 방문하고 싶은 부산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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