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구현화 기자] 25일 대선 후보 4차 TV토론을 앞두고 대선 후보들이 토론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자신의 약점은 감추고 경쟁 후보의 약점은 키워 표심을 끌어오기 위해서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한국정치학회와 JTBC·중앙일보 주최로 열리는 토론회 준비를 위해 공식 일정을 전혀 잡지 않았다. 문 후보 측은 이번 토론에서도 신뢰감과 안정감을 유지해 대세론을 굳힌다는 방침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도 이날 공식일정을 모두 비우고 토론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안 후보 측은 앞선 토론의 부진을 털고 역전의 발판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반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공식일정을 소화했다. 단 일정을 오전에 배치해 오후부터는 토론 준비에 나섰다.
홍 후보는 돼지발정제 논란 관련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상대의 약점을 공격해 나갈 예정이다. 유 후보는 장점인 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토론을 풀어가면서 지지를 호소한다는 방침이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도 정책선거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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