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병원, 창립 80주년 및 리모델링 준공 기념식 열어

기사승인 2017-04-27 18: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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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병원, 창립 80주년 및 리모델링 준공 기념식 열어[쿠키뉴스=송병기 기자] 한일병원(원장 박현수)은 지난 25일 병원 로비에서 병원 창립 80주년 및 리모델링 준공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에는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한전의료재단 이사장), 서울시 도봉구갑 인재근 국회의원, 이동진 도봉구청장, 김성덕 중앙대학교의료원장을 비롯 각계인사 및 병원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해 창립 80주년 및 리모델링 준공을 축하했다.

한일병원 역사의 산증인 김광회, 성기호 전 한일병원장과 퇴직 직원들도 자리를 함께해 기념식을 더욱 빛냈다. 

조환익 이사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산업병원인 한일병원은 의사 1명, 간호사 2명으로 1937년에 처음 문을 열고, 지난 80년간 시대적 요구에 맞춰 의료 환경을 꾸준히 개선했다. 역사와 전문성을 갖춘 종합병원으로 성장했다”며 “신뢰받는 병원, 고객중심 병원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 ICT 기술을 의료서비스에 접목해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이용하는 최첨담 병원으로 거듭나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현수 병원장은 기념사에서 “경성전기(주) 의무실에서 우수한 의료진과 최신 장비를 갖춘 종합병원으로 성장한 사례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드문 일이다. 올해로 창립 80주년을 맞이한 한일병원은 국내 의료사에 있어 경사스러운 날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직원포상과 한일병원의 VISION 2020 선포식, 리모델링 준공기념 커팅식 및 동판 제막식이 진행됐다. 병원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의료진과 직원에 대한 모범직원 표창을 비롯해 30년 장기근속자, 친절직원상, 공로상 등이 수여됐다.

특히 이날 한일병원 비전선포식에서는 '창의적 진료, 교육, 연구를 통한 국민보건 향상'이라는 미션을 위해 VISION 2020의 ‘다정, 긍정, 열정, 배려로 고객중심의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새로운 비전과 △진료특성화 △신뢰받는 진료 △고객만족 △사회공헌이라는 4가지 핵심가치를 선포했다.

박현수 병원장은 새로운 VISION 2020에 대해서는 “2020년까지 일평균 외래 2000명, 병상가동율 90%, 연간 진료수익 1000억원 달성을 전략목표로 설정하고, 이번 리모델링 준공과 더불어 특성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계속될 것”이라며 “병원 핵심시설인 화상치료, 심뇌혈관, 응급의료 등 급성기 중증질환의 진료특성화 및 진료 프로세스를 환자중심으로 개편하고, 소통과 화합의 경영으로 직원 모두가 행복하고 긍지를 느끼는 병원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일병원은 1937년 경성전기 의무실에서 시작하여 국내 의료사에 거대한 족적을 남기며 성장해왔다. 한국전쟁의 전란속에서 폐허로 변한 병원을 복구하고 어려운 경영환경 하에서도 지속적인 투자와 첨단 의료기기를 도입하여 현재 5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성장했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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