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자가 보수적? “요리하는 아빠들 모여라”

입력 2017-05-30 18:09:53
- + 인쇄
대구 남자가 보수적? “요리하는 아빠들 모여라”[쿠키뉴스 대구=최태욱 기자] 대구여성가족재단 대구일가정양립지원센터는 오는 7월 1일 엑스코 1층 특설무대에서 열릴 ‘아빠요리경연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대구시가 주최하는 ‘여성UP엑스포’의 부대행사로 열릴 이번 대회는 아빠가 자녀와 함께 저녁 밥상을 만드는 주제로 개최된다.

대구일가정양립지원센터는 보수적인 이미지의 대구 남성의 가족친화적 인식 개선사업의 하나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빠요리경연대회’를 마련했다.
 
아빠와 자녀(만 5세~만 15세 이하)가 함께 요리를 만들면서 서로간의 소중함을 느끼고,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대구일가정양립지원센터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주관하고 있는 대구여성가족재단 정일선 대표는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남편과 자녀 모두가 가족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구에도 요리하는 아빠, 가족애가 넘치는 다정다감한 아빠가 있다는 것을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빠가 준비하는 우리집 저녁밥상 ‘아빠요리경연대회’는 총 15팀 30명이 참여해 경연을 벌이고 전문가와 시민 심사위원의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참가상을 대구시장상과 대구여성가족재단 대표상을 수여하게 된다. 

참가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대구일가정양립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tasigi7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