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청년정책 타운홀 미팅 열어

입력 2017-06-01 10: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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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청년정책 타운홀 미팅 열어

 

[쿠키뉴스 문경=김희정 기자] 경상북도가 청년실업 문제 해결의 실질적 해법 제시를 위해 청년과 적극적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경북도는 31일 문경STX리조트 국제회의장에서 우병윤 경제부지사, 대학생 등 청년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정책 타운홀 미팅 세미나(SessionⅠ)’를 가졌다.

타운홀 미팅(Town Hall Meeting)은 정책결정권자 등이 지역주민들을 초대해 정책 또는 주요이슈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듣는 공개회의다.

도는 ‘청년이 돌아오는 경북! 청년이 함께 사는 경북 만들기’를 위해 청년일자리 창출과 청년복지, 지역 활력을 위한 청년-U턴, 청년-I턴 등 종합적인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이들 정책에 대해 토론하며 청년정책 활로 모색을 함께 고민했다. 도는 수용가능 한 부분은 향후 청년정책에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또 부산 영산대학교 전용복 석좌교수는 ‘나의 人生, 나의 꿈’ 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옻으로 세계를 감동시킨 칠예가로서 자신의 성공담을 언급하며 “인생의 목표를 뚜렷하게 정하고 그를 달성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000여만원으로 1년간 6대륙 18개국을 다닌 박성호 KAIST 졸업생은 “할 수 있을 때, 하고 싶은 대로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면서 “비록 미래가 불확실한 시대에 살고 있지만 자신이 원하는 것을 환경적 사유 등으로 시작도 하기 전에 포기하지는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청년-U턴, 청년-I턴 등 청년창업 사례발표도 있었다.

바름협동조합 윤동희 전 대표는 “어떻게 하면 지역에서 청년들이 재미있게 먹고 살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면서 “노동과 놀이, 학습, 주거가 모두 이뤄질 수 있는 청년자립공동체 구성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마르코로호 신봉국 대표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조성된 자금으로 생산품을 만들고, 투자자에게 투자금의 성과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 청년CEO다. 그는 사례발표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 젊은 도전자를 환영해 주는 곳은 많지 않다”며 “사회적기업 등 사회적경제 분야는 다양한 지원책으로 청년창업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청년실업이 국가적 위기 상황이지만 도에서는 모든 역량을 결집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가능한 재원을 총 투입해 청년실업난 해소에 노력하고 있다”며 “일·취·월·장! 프로젝트 등 그동안 선도적으로 진행하던 청년일자리 시책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지방소멸위기에 맞서 다양한 청년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hi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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