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5일부터 젊은 작가 3인전 ‘알로하, 알카네’ 展 열어

기사승인 2017-06-04 0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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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5일부터 젊은 작가 3인전 ‘알로하, 알카네’ 展 열어[쿠키뉴스=송병기 기자]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전상훈)은 오는 6월 5일부터 29일까지 병원 1층 로비에 위치한 갤러리 ‘SPACE-U’에서 전을 연다.

SPACE-U는 환자와 보호자 등 병원을 찾는 모든 이들의 정서적 휴식과 안정을 위해 분당서울대병원이 지난 2013년에 조성한 병원 내 전시 공간이다.

이번 전시 ‘Aloha, Alkane!’전은 분당서울대병원이 주최하고 아트컨설팅 전문 사회적 기업 에이컴퍼니가 기획한 젊은 작가 3인전이다. 만욱, 진영, 이채원 작가의 회화 작품 27점이 전시된다. 전시제목인 ‘Aloha, Alkane!’는 하와이어로 ‘안녕, 친구들!’이란 의미로, 작품 속에 등장하는 재기발랄한 주인공들이 환자와 보호자 등 병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유쾌한 인사를 건네어 활력을 돋운다는 취지다.

전시에 참여하는 만욱, 진영, 이채원 작가는 일상을 조금 비틀어 작가가 가진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만욱 작가는 감정을 지닌 동물의 자화상을 그려 인간과 동물 사이에 정서적 소통이 필요함을 호소하고, 진영 작가는 똑같이 생긴 앵무새 머리를 가진 소녀들에 빗대어 현대인의 군중심리를 꼬집는다. 이채원 작가는 지구와 외계 생태계에 대한 지식을 조합해 외계 행성에 사는 생명체를 그려낸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작품을 전시하는데 그치지 않고, 병원 로비 곳곳에 스티커를 부착해 포토존을 조성하는 등 풍성한 볼거리를 만든다. 또 만욱 작가와 함께 자화상을 그리는 관객 참여형 워크샵 ‘그냥 그려도 니 얼굴’이 무료로 진행될 예정이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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