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한옥마을 일원 과거시험 재현 행사 진행

입력 2017-09-05 11: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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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한옥마을 일원  과거시험 재현 행사 진행

[쿠키뉴스 전주=이용철 기자] 과거 시험인 ‘전주 별시’가 대한민국 문화특별시 전주에서 재현된다.

전주시는 오는 9일 전주전통문화연수원과 한옥마을 일원에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나라를 구한 전주 별시’ 과거시험 재현 행사를 개최한다.

‘전주별시’는 임진왜란이 일어난 이듬해 전란에서 나라를 구할 인재를 뽑기 위해 당시 세자였던 광해군이 1593년 12월 전주에서 과거 시험을 실시한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재현 행사로, 문과(성독대회, 한시백일장)·무과(무예겨루기, 활쏘기)·잡과시험(동요, 사생대회 등)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또한, 전주 별시 급제자와 응시자는 급제자가 친척과 선배 급제자를 찾아보던 풍습에 따라 전주동헌에서 경기전까지 유가(遊街)행렬을 하고, 태조 어진에 과거에 급제했음을 알리는 사은숙배례(謝恩肅拜禮)을 행하고 동헌으로 돌아오게 된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이번 전주별시 재현 행사는 전주 한옥마을을 보다 입체적으로 활용하고, 경기전 태조어진 존재의 의미도 대중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주시가 역사 문화의 도시로 확고히 자리 매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전주 전통문화연수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qnowstar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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