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예방법은?

기사승인 2017-09-15 0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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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예방법은?야외활동 시 진드기에게서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쯔쯔가무시증 발생이 9월말부터 11월 환자가 집중 발생하는 만큼 보건당국이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본부의 도움말을 통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과 ‘쯔쯔가무시증’에 대한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어떤 질환=진드기를 통해 전파되는 SFTS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열성 바이러스 질환으로 치사율이 높으며 검사 소견 상 혈소판감소를 나타내어 중증열성혈소판감소 증후군으로 명명되어 있다.

▲SFTS 환자 증가 원인은 무엇인가?=2013년 법정감염병 지정 이후 의사들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발열환자 등에 대한 SFTS 검사의뢰 건수가 증가하여 환자수도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감염되면 어떤 증상이 있나=발열, 소화기증상(식욕저하, 구역, 구토, 설사, 복통)이 주증상이다. 이와 함께 두통, 근육통, 신경증상(의식장애, 경련, 혼수), 림프절 종창, 출혈이 동반될 수 있다.

▲SFTS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밭, 산,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 들어갈 경우에는 긴 소매, 긴 바지, 다리를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하여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야외활동 후 옷을 꼼꼼히 털고, 외출 후 반드시 목욕이나 샤워를 하고 진드기가 피부에 붙어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의심 증상 발생 시 신속히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쯔쯔가무시증

▲쯔쯔가무시증은 왜 가을에 많이 발생하나?=쯔쯔가무시증은 병원체에 감염된 털진드기의 유충이 사람을 물어 발생한다. 털진드기의 유충이 번데기로 탈바꿈하는 단계에서 일시적으로 야생 쥐에 기생하면서 쯔쯔가무시균의 전파가 이뤄지고, 이 과정 중에 동물이나 사람의 체액을 섭취하며 성장하기 때문에 털진드기 유충이 활동하는 시기인 가을(9~11월)에 매개체와의 접촉을 통해 쯔쯔가무시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

▲쯔쯔가무시증 증상과 치료법은 무엇인가?=쯔쯔가무시균에 감염 후 1~3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두통, 발열, 오한, 구토, 발진, 근육통,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부위에 가피가 형성된다. 감염 초기에 적절한 항생제 치료 시 비교적 용이하게 회복이 가능하므로 가을철에 위의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쯔쯔가무시증의 예방법은?=야외활동 및 농작업 시 진드기에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복장을 착용하고, 농경지 및 거주지 주변 풀숲 제거, 풀숲에 옷을 벗어 놓지 않기, 휴식 시 돗자리 사용, 야외활동 후 착용한 의복 세탁하기, 귀가 즉시 목욕이나 샤워를 하는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농작업 시 긴팔, 긴바지, 모자, 목수건, 토시, 장갑, 양말, 장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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