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경북세상’ 만들기 위한 22번째 이야기

입력 2017-09-25 10: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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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경북세상’ 만들기 위한 22번째 이야기

 

경북도내 스물두 번째 행복마을로 선정된 경북 경산시 용성면 용천1리에 행복이 전파됐다.

‘찾아라! 경북 행복마을’은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도내 오지(두메) 마을의 고민을 함께 해결하고 주민이 행복한 마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재능을 나누고 기부하는 자원봉사활동이다.

지난 2013년 청도 풍각면 화산리를 시작으로 그동안 500여개 단체 50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재능을 나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난 23일 27개 자원봉사단체에서 참여한 350여명의 자원봉사자들과 스물두 번째 ‘찾아라! 경북 행복마을’ 만들기에 동참했다.

김 지사와 자원봉사자들은 마을의 낡고 오래된 담장 등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노인 대상 의료지원, 이·미용, 세탁 등을 통해 농촌마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아울러 65세 이상의 주민이 많은 마을의 특성을 감안해 대구가톨릭대학교 안경광학과에서는 돋보기 맞춤과 안 검진, 대경대학교 간호학과에서는 치매검사, 경산 중앙병원에서는 당뇨, 혈압측정 등의 건강검진을 했다.

특히 이날은 경북도 지정 ‘할매할배의 날’로 2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거동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은 주민들의 활동을 보조하고 말벗을 해주면서 1일 손자·손녀가 돼 시간을 보냈다.

또 청도군종합자원봉사센터에서는 이동 세탁 차량을 지원했으며, 다문화 가정에서도 음식, 전통놀이 등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 ‘찾아라!경북행복마을’은 자원봉사자들의 활약 덕분에 큰 성과를 거뒀다”며 “이제 한걸음 더 나아가 지역의 다양한 소득증대 사업과도 연계해 마을마다 행복이 넘치고 정이 흐르는 ‘행복 경북세상’을 만드는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산=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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