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구리시, 90만시민 염원 담은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공모사업 수요조사서 제출

입력 2017-09-30 11: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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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구리시, 90만시민 염원 담은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공모사업 수요조사서 제출

경기도 남양주시와 구리시는 최현덕(남양주) 부시장과 예창섭(구리) 부시장이 29일 경기도청을 방문해 공동유치를 위한 수요조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사진).

두 시의 부시장이 직접 서류를 제출한 만큼 테크노밸리 유치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다시 한번 나타낸 것이다.

남양주시와 구리시는 지난 728일 경기동북부지역의 지속적 발전 유도를 위한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공동유치 협약을 체결한 이후 두 시의 동반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최종 후보지와 개발방향 설정했다.

남양주시와 구리시는 두 시가 인접한 남양주 퇴계원지역과 구리 사노동을 후보지로 선정했다. 국도 43호선, 경춘선(퇴계원, 별내, 갈매), 지하철 8호선(예정) 등 우수한 광역적 교통입지를 바탕으로 후보지 주변으로 흐르는 용암천과 왕숙천의 친수공간을 활용해 테크노밸리가 단순한 사무공간이 아니라 일과 휴식을 함께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개발계획을 구상한 것이다.

주요 업무시설에는 IT(정보기술), CT(문화콘텐츠기술), BT(생명공학기술), NT(나노기술) 4차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능도입 및 업종을 중점적으로 유치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지난 25일 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 체결을 완료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향후 테크노밸리 유치 시 최첨단 기업의 입주지원을 위한 공동 노력 대학 및 연구기관과 협력해 최첨단 산업의 발전과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등의 사항을 담고 있다.

두 시는 후보지 주변 개발예정인 진건 뉴스테이와 사능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연계해 신성장 첨단산업의 집적화를 유도할 예정이며, 더 나아가 경기남부의 판교테크노밸리, 안산사이언스밸리, 경기서부의 고양테크노밸리와 더불어 경기동부 권역에 구리·남양주 테크노밸리조성을 통해 경기도 첨단산업 삼각벨트를 구축, 경기도 균형개발 및 신성장거점 마련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90만 남양주·구리 시민의 염원을 담은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최종 대상지는 경기도에서 10월 공개평가 과정을 거쳐 11월 확정할 예정이다.

남양주=박현기 기자 jcnews80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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