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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 기자의 시승車] 쉐보레 볼트(VoIt), 주행거리·운전재미 모두 챙겼다

쉐보레 볼트(VoIt), 주행거리·운전재미 모두 챙겼다

이훈 기자입력 : 2017.10.21 05:00:00 | 수정 : 2017.10.20 17:08:02

최근 카셰어링으로 전기차를 경험할 수 있다. 일부에서는 기름값도 들지 않아 일반 내연 기관 차보다 전기차를 선호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했다. 실제 볼트(Volt)의 경우 기름값이 리터당 80원이 계산됐다.

앞서 그린카는 제주 지역에서 처음으로 아이오닉 일렉트릭 10대를 투입했다. 이후 서울에 아이오닉 일렉트릭 뿐만 아니라 쉐보레 Bolt, Volt를 선보이며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그린카를 이용해 서울 상암동에서 볼트를 경험할 수 있었다. 전날 그린카를 통해 예약 후 시간에 맞춰 그린존으로 갔다. 지도까지 표시되어 있어 그린존은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쉐보레 볼트는 공개와 기존 전기차들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짧은 주행거리를 완전히 해결했다는 이유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볼트는 기본적으로 전기모터에서 구동력을 얻는 전기차다. 내연기관이 탑재됐다는 이유로 국내법상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로 분류됐으나 18.4kWh 대용량 배터리와 2개의 전기 모터 등은 순수 전기차와 비교해도 차이가 없을 정도다. 

그린카 관계자는 "다른 전기차도 관심이 많지만 볼트의 경우 신기해 예약이 많다"고 말했다.

주차되어 있는 볼트는 외관은 미래에서 온 차 같았다. 공기역학적인 측면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날렵함이 느껴졌다. 이와 함께 에어로 셔터 시스템이 적용돼 주행 중 공기저항을 최소화한다.

우선 외관을 살펴, 스크래치 난 곳을 사진으로 찍어 그린카 앱으로 전송했다. 앱의 자동차 스마트 키를 통해 차문을 열고 실내에 앉았다. 볼트의 전장 4580mm, 전폭 1785mm, 전고 1495mm, 휠베이스 2694mm의 차체를 갖는다. 실내공간을 결정짓는 휠베이스의 경우 기아차 니로 2700mm와 비슷하다.

내부는 기존 쉐보레 차량들고 비슷했다. 속도가 보이는 계기판만 다를 뿐이었다. 볼트에는 8인치 컬러 클러스터, 쉐보레 마이링크, 스마트폰 무선충전 등이 장착되어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 충전기는 잘 사용되지 않았다. 또한 뒷좌석은 매우 좁게 느껴졌다.

운전석에 앉아 사이드미러를 조절했다. 사이드미러가 작아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했다.

전기 충전이 안되어 있어 가솔린으로 시동이 걸려 엔진 소리가 들렸다. 가속 페달을 밟고 살며시 나아갔다. 저속에서 핸들 조작이 무겁게 느껴졌다. 상암동에서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까지 주행했다.

평일 낮 시간이라 도로에 차가 많이 없어 속력을 낼 수 있었다. 속력을 내자 모터와 엔진이 동시에 운동을 했다. 핸들이 왜 무거운지 알 수 있었다. 볼트는 전기모터로 동력을 전달하는 특성상, 즉각적으로 최대토크를 끌어낼 수 있어 초반 가속력이 매우 뛰어나다.

순수 전기모드 및 일반주행 상황에서 모두 작동하는 두 개의 전기모터를 통해 2.6초 만에 49 km/h에 도달하며, 97 km/h 를 8.4초에 주파해 1세대 모델 대비 19% 향상된 가속 성능을 제공한다.

기존 전기차와 달리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재미와 함께 총 10개의 에어백, 저속자동긴급제동, 차선이탈경고 및 차선유지보조, 사각지대 경고가 기본으로 적용돼 안전성도 높였다.

주행 중 하이브리드처럼 가속페달을 떼면 회생제동장치 작동돼 전기가 충전됐다. 이와 함게 스티어링 흴 후면의 패들 스위치를 통해 운전자가 능동적으로 회생 에너지 생성을 제어할 수 있는 온 디맨드 리젠 시스템을 채택, 운전자 의도에 따라 배터리 충전을 위한 감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센터페시아에 있는 디스플레이를 통해 충전 유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주차 후 다시 시동을 걸었다. 배터리에 전기차 충전되어 있어 조용히 시동이 걸렸다.

볼트는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 거리는 무려 676km에 달한다. 전기로는 최대 89km의 순수 전기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이날 연비는 17.9km/ℓ를 기록했다.

다른 PHEV 차량처럼 운전자가 전기로 이용할 지 가솔린으로 주행할 지 선택할 수 없었다. 이와 함께 국내에선 EREV에 대한 제도가 없는 관계로 전기차에 가까운 특성을 지녔음에도 불구,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모델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정부 보조금 역시 일반 PHEV와 같은 500만원으로 책정되어 아쉽다.

볼트의 판매 가격은   3800만원이며 500만원의 구입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포함할 경우 3157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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