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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나침반] 태아 신경관 결손 예방…임산부용 영양제 따져보고 골라야

임산부용 영양제 따져보고 고르세요

기자입력 : 2017.11.06 05:00:00 | 수정 : 2017.11.03 18:27:58

글·강서미즈메디병원 산부인과 이유경 과장

[쿠키 건강칼럼] 최근 여성의 초혼 연령의 증가로 고령 임산부의 출산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고령 임산부의 경우 임신성 당뇨병과 고혈압 등의 임신 합병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또 미숙아 및 선천성 기형아의 출생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크다.

실제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는 임산부들을 살펴봤을 때 만 35세 이상의 가임기 여성은 2명 중 1명꼴이며, 기혼 여성의 난임 진단 및 치료 경험률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편이다.

임신기에는 태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해 영양소 일일 권장 섭취량이 임신 전과 비교해 크게 증가된다. 임신 중 에너지 섭취가 부족하게 되면 체중이 정상적으로 증가하지 않아, 태아의 성장과 발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임신기에 증가되는 영양 요구량을 식이요법만으로 충분히 섭취할 수도 있지만, 일부 영양소의 경우 식품 섭취만으로 필요량을 충족시키기 어려울 수 있다. 특히 임산부의 영양 요구량에 맞춘 비타민과 무기질을 풍부하게 섭취해야 한다.

임신 초기(1~3개월)에는 태아의 신경관이 발달하는 시기로 태아의 척추, 뇌, 두개골의 정상적인 성장을 위해 필요한 영양소인 엽산 복용이 중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저처에 따르면 우리나라 임산부 평균 엽산 섭취량은 한국인 영양섭취 권장량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엽산이 부족할 경우 태아 신경관 결손으로 무뇌아, 이분척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선천성 장애의 25%를 차지하는 주요 5대 유전성 장애의 하나다.

엽산은 음식만으로 필요량을 섭취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추가적인 엽산 보충제의 섭취가 도움이 될 수 있다. 태아의 신경관 결손 예방을 위해서는 엽산을 임신 3개월 전부터 매일 0.4~0.8㎎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엽산을 섭취하면 태아의 신경관 결손 발생률을 25%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최근에는 엽산뿐만 아니라 비타민, 미네랄 등 태아의 신경관 결손 예방에 최적화된 성분조성으로 신경관 결손 예방률을 93%까지 높인 제품이 국내 식약처의 허가를 받기도 했다.

반면 비타민A(레티놀)는 임신기에 피해야 하는 영양소로 알고 있는 분들이 간혹 있다. 비타민A는 세포 분화에 관여해 배아의 발달, 생식 능력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며, 면역 기능에도 영향을 준다. 다만 임신초기에는 비타민A 섭취량에 주의가 필요하다.

미국 국립과학아카데미 산하 의학연구소 (IOM)에서는 비타민A 1일 섭취 권장량을 1만IU 이하로 정하고 있다. 음식으로 섭취할 경우 체내에 합성되는 비타민A의 함량은 많지 않으며, 하루 최대 5000 IU를 넘지않는 선에서의 비타민A의 보충은 여러 임산부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에서 안전성이 입증됐다.

임신을 준비하는 시점부터 임신 기간 중에는 무엇보다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된 균형적인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 동시에 임신기에는 엽산과 비타민B군, 비타민A 등의 영양소 일일 권장 섭취량 증가하기 때문에 다양한 필수 영양소가 권장량에 맞춰 함유돼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임산부용 멀티 비타민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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