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축구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선정하는 발롱도르 시상식이 7일 오후 7시45분(현지시간) 파리 에펠탑에서 진행된다. 이번 시즌에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메시(FC 바르셀로나)의 2파전이 유력하다.
프랑스 풋볼은 지난 10월10일 발롱도르 후보 30인을 발표한 바 있다. 루카 모드리치, 마르셀루, 루이스 수아레즈, 네이마르 등 쟁쟁한 후보들이 이름을 올렸지만 호날두-메시 증 1인이 상을 수상할 거라는 게 지배적인 시선이다. 수상자는 전 세계 축구 기자들 투표로 결정된다.
호날두와 메시의 스탯 대결은 이전 시즌과 현 시즌 활약상에서 갈린다.
호날두는 2016-2017시즌 소속팀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와 스페인 프리메가리가(SPL),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정상에 올려놓았다. 특히 UCL에서 5년 연속 득점왕에 오르며 큰 무대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호날두가 이번 발롱도르 수상자가 되면 2년 연속 발롱도르뿐 아니라 올 초 받았던 FIFA 최고의 남자 선수상 등 개인상을 독식하게 된다.
다만 이번 시즌 호날두는 10경기 출전해 2골 4도움에 그치는 등 부진에 빠졌다.
반면 메시는 이번 시즌 활약이 빛난다. 그는 2017-2018 SPL에서 14경기 13골 4도움으로 팀의 선두 질주를 견인하고 있다. 아울러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탈락 직전까지 갔던 팀을 극적으로 구해내는 등 클럽과 국가대표를 오가며 고른 활약을 하고 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