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제천 화재현장 찾아…포항 지진 이어 두 번째

文대통령, 제천 화재현장 찾아…포항 지진 이어 두 번째

기사승인 2017-12-22 14:31:39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2시쯤 화재 참사가 발생한 충북 제천을 찾았다.

지난달 24일 포항 지진 현장을 찾은 데 이어 두 번째 재난현장 방문이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피해 상황을 보고 받고 추가 인명피해 최소화 등 후속 대책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청와대에서 임종석 비서실장 등 주요 수석 등 참모진을 소집해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제천 화재 관련 상황 보고를 받으며 대응 방향을 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날에는 문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중심으로 신속한 화재진압과 구조를 통해 인명피해가 최소화하도록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면서 "안타깝게 사망한 분들은 신원을 파악해 가족들에게 신속히 전달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한 바 있다.

지난 21일 오후 3시53분 충북 제천시 하소동에 있는 9층짜리 복합상가건물 '노블 휘트니스 앤 스파' 1층 주차장 쪽에서 화재가 발생해 29명(여성 23명, 남성 3명, 성별 미상 3명)이 숨지고 29명이 다쳤다. 사망자 중 20명이 2층 여탕에서 발견됐다. 유독가스가 건물 계단과 엘리비이터 등을 타고 빠르게 번지면서 사망자가 늘었다. 또 화재에 취약한 외장재 드라이비트(drivit) 마감재가 피해를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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