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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나침반] 급증한 독감 환자, A형·B형 독감 동시 유행이 원인

'독감' 일반 감기와 구분할 수 있어 빠른 대처 가능

기자입력 : 2018.01.07 05:00:00 | 수정 : 2018.01.07 14:16:30

글·세란병원 내과 이병무 과장

[쿠키 건강칼럼] 올겨울 독감이 대유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A형과 B형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초 유행주의보가 내려지고 겨우 한달만에 환자 수는 7배 가까이 늘어났다.

환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 층의 경우에는 입원으로 이어지는 모습 또한 심심치 않게 나타나고 있다.

많은 이들이 독감을 일반 감기가 증상이 심해지면 나타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독감과 감기는 전혀 다른 질환이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을 말하며,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38도 이상의 고열, 오한, 피로감, 몸살이 나타난다. 어린이들의 경우 구토 및 설사 등 위장관 증상을 동반하기도 하고, 전염성이 강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노인이나 소아, 다른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증상에 따라 합병증의 발생확률이 높아지고, 심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한 종류의 독감이 유행하면, 독감을 완치하고 난 후에는 몸에서 항채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재발의 위험성이 낮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 독감의 경우에는 2종류의 독감이 유행함에 따라 한 종류의 독감에서 적절한 대응 및 완치가 되었다고 해도 다른 종류의 독감에 다시 감염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한 차례 독감에 걸렸던 환자라면 완치가 됐더라도 신체 기능이나 면역력이 회복되는데 다소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 시기에 어떤 환경에 노출되느냐에 따라 다른 종류의 독감에 쉽게 감염될 수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 접종이라고 하겠다. 예방 접종만 제때에 한다면, 독감을 80%까지 예방할 수 있고, 만약 독감에 걸린다고 해도 그 증상이 미미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치료 받을 수 있다.

다음으로는 개인위생 역시 중요한데 외부 접촉이 가장 많은 손만 깨끗하게 씻어도 감염성 질환의 70%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할 정도로 개인위생은 중요하다.

이외에도 독감이 호흡기 질환의 일종인 만큼 목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 줄 수 있도록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으며, 몸의 면역력을 낮추는 피로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충분한 휴식 및 하루 7시간 이상의 수면을 취해주는 것이 좋다.

독감에 걸렸다면 빠른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반인들이 감기와 독감을 구분 지을 수 있는 가장 큰 차이로는 ‘열’을 들 수 있다. 콧물, 기침과 함께 미열이 동반되는 일반 감기와 달리 독감은 38도 이상의 고열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열이 지속된다면 독감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독감이나 감기에 걸렸을 때 배즙 등의 민간요법을 통해 치료를 하고자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종류에 따라 일부 도움을 받을 수는 있겠으나,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니기 때문에 꼭 병원을 찾아 증상에 맞는 처방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독감은 심한 증상과 함께 전염성까지 빠르기 때문에 방치할 경우 가족 뿐만이 아니라 주변에까지 빠르게 퍼질 수 있는 만큼 치료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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