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금종 기자의 훈훈한 경제] 마이너스 통장 잘 쓰는 법

기사승인 2018-01-27 20: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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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 아나운서 ▶ 송금종 기자와 함께 하는 훈훈한 경제 시작합니다. 송금종 기자, 안녕하세요.

송금종 기자 ▷ 안녕하세요. 훈훈한 경제 송금종 기자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송기자, 오늘은 어떤 주제 준비되어 있나요?

송금종 기자 ▷ 이번 시간은요, 직장인이라면 하나쯤 가지고 있을 법한 마이너스 통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마이너스 통장은 사용이 간편해 많이들 사용하시는데요. 하지만 무분별하게 쓰다보면 어느새 한도를 채우고 눈덩이처럼 금액이 늘어나는데요. 이처럼 마이너스 통장 허와 실을 짚어드리겠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과연 이 마이너스 통장은 어떤 통장인지, 또 우리 경제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오늘 훈훈한 경제 시간을 통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송금종 기자, 먼저 마이너스 통장에 대해 알려주세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쓰는 예, 적금용 통장과는 다른 거잖아요. 어떤 금융 상품인가요?

송금종 기자 ▷ 마이너스 통장은 금액을 마이너스로 사용할 수 있는 겁니다. 통장으로 대출을 받는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상품으로는 기업용과 개인용이 있습니다.

개인용 마이너스 통장 대출이 흔히 말하는 마이너스 통장입니다. 보통 가계자금으로 분류되고요. 일부 은행에서는 마이너스 통장을 두고 ‘자동 대출’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분명, 하나의 대출 상품인데, 왜 통장이라는 명칭을 붙였는지도 궁금해요. 왜 마이너스 통장이라고 이름 붙였을까요?

송금종 기자 ▷ 마이너스 통장은 주거래은행에서 일반 수시 입출금 통장에 대출 약정을 등록하고 예금 잔액이 없어도 인출 청구를 하면 약정한 한도까지 마이너스로 인출이 가능해 붙여진 이름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다시 말해, 통장식 대출이 바로 개인용 마이너스 통장인 건데요. 그럼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도 살펴볼게요. 송기자, 마이너스 통장에 의한 대출 거래. 어떻게 하는 건가요?

송금종 기자 ▷ 네. 마이너스 통장 대출거래는요, 은행 창구는 물론 카드와 인터넷, 모바일 거래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그렇게 여러 가지 방법으로, 통장에 돈을 넣었다가 뺐다가 할 수 있는 거죠?

송금종 기자 ▷ 맞습니다. 돈이 필요하면 한도 안에서 빼서 사용하면 되고요. 그렇게 마이너스 잔액이 발생했더라도, 급여 이체가 되거나 자금에 여유가 생겨 언제든지 통장에 입금만 하면, 바로 대출이 갚아지게 됩니다.

또 그렇다 하더라도, 조기상환 수수료 같은 비용이 발생하지 않고요.

김민희 아나운서 ▶ 네. 그래서 그런지, 직장인들에게는 지갑과 같이 친숙한 대출 상품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발급 시, 그 한도는 어떻게 결정되나요?

송금종 기자 ▷ 한도는 은행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또 신용도와 거래 실적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급여에 따라 높은 마이너스 한도가 나오기도 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이제 마이너스 통장의 장, 단점을 정리해볼게요. 마이너스 통장도 하나의 대출 상품인 만큼, 가지고 있는 장, 단점이 있을 텐데요. 먼저 장점부터 알려주세요.

송금종 기자 ▷ 우선 자신이 쓴 만큼 이자가 붙는다는 것입니다. 자금이 통장에 그대로 들어있는 경우는 이자가 부과되지 않고요. 대출 이자는 한도 전액이 아니라, 빌려 쓴 금액에 대해서만 붙는 거죠.

김민희 아나운서 ▶ 예를 들어 볼게요.

송금종 기자 ▷ 예를 들어 연 5%로 2000만원 대출을 마이너스 통장으로 받았는데, 이 중 1000만원만 사용했다면, 1000만원에 대해서만 연 5% 이자가 붙게 되고요.

이자도 하루 단위로 계산합니다. 만약 1000만원을 30일간 썼다면 이자는 그 기간만 계산해서 4만1095원에 불과한 거죠.

김민희 아나운서 ▶ 우리가 보통 대출을 받으면, 대출 받은 전체 금액에 대한 이자를 무조건 내야 하지만, 마이너스 통장은 자신이 그 중 사용한 만큼만, 또 사용한 날만큼만 이자를 부담하는 거군요.

송금종 기자 ▷ 네. 단기간 돈이 필요하거나 비상금으로 사용하려는 직장이라면 마이너스 통장이 편리할 수 있습니다. 한도 안에서는 언제든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자신이 쓴 만큼의 이자만 내면 된다는 점이 마이너스 통장의 장점인데요. 그 외에 또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송금종 기자 ▷ 필요할 때마다 현금을 꺼내쓸 수 있습니다. 일반 신용대출을 신청하면 그 결과를 두고 며칠 기다려야 하는데요. 마이너스 통장은 일단 받아두면 언제든 필요할 때 바로 출금이 가능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그 또한 장점으로 꼽히는 군요. 하지만 마이너스 통장은 대출이고, 빚인 만큼, 단점도 있을 거예요. 어떤 단점이 있는지 알려주세요.

송금종 기자 ▷ 금리가 비싸고요. 또 수시로 바뀔 수 있습니다.

마이너스 통장은 이자 부담이나 원금 상환 압박이 적기 때문에, 한 번 이용하기 시작하면 사용액이 조금씩 늘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한 번 사용을 시작하면 끊기 어렵다는 지적도 많고요.

김민희 아나운서 ▶ 이야기가 나온 김에, 금리에 대한 부분도 살펴볼게요. 송기자, 현재 주요 은행들의 마이너스 통장 금리는 어느 정도인가요?

송금종 기자 ▷ 지난 10월을 기준으로 보면 시중 5대 은행의 마이너스 통장 평균 대출금리는 3.94%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금리는 은행에 따라 각각 다른 거죠?

송금종 기자 ▷ ㄱ은행 마이너스 통장 금리가 가장 높고, 상승 폭도 가파른데요. 지난 8월 3.89%에서 10월 4.65%로, 2달 새 0.76%포인트 금리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국민은행)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요즘은 인터넷 전문 은행도 시중 은행과 마찬가지로 마이너스 통장을 취급하고 있는데요. 시중 은행과 비교했을 때 금리 차이가 있나요?

송금종 기자 ▷ 네. 한 인터넷 전문은행은 한국은행 기준 금리 인상에 맞춰 지난 12월 23일부터 마이너스 통장의 최저 금리를 현 3.35%에서 3.55%로 올렸고요.

또 다른 인터넷 전문은행은 마이너스 통장 대출 금리를 최저 연 3.12%까지 낮춰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은행은 급여 이체를 설정하면 최대 0.4%포인트를 제공하던 우대 금리를 0.5%포인트까지 확대했고 또 전자금융사기보험과 상환변제보험 등 대출 관련 보험서비스도 무료로 가입해주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김민희 아나운서 ▶ 대출도 보험이 있나요?

송금종 기자 ▷ 네. 대출자들이 피싱이나 해킹 또는 상해, 사망 등으로 채무를 갚지 못하게 될 경우 보상해주는 상품이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그렇군요. 일단, 인터넷 전문 은행이 시중 은행에 비해, 확실히 금리가 낮네요. 또 한 곳이 제시하고 있는 금리는 전체 은행권 마이너스 통장 금리 중 최저수준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송금종 기자 ▷ 그렇습니다. 지난 12월 18일 기준으로 주요 은행 마이너스 통장 금리를 보면 한 인터넷 전문 은행이 최저 연 3.336%를 기록해, 주요 은행들 가운데 비교적 낮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그 곳도 또 다른 인터넷 전문은행보다 0.216% 포인트 금리가 높았습니다.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김민희 아나운서 ▶ 네. 마이너스 통장을 고를 때는 금리 비교가 필수인데요. 이제는 시중 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 전문 은행도 포함해서 골라야 하겠네요.

송금종 기자 ▷ 네. 은행별 금리와 우대 조건을 살펴보고 자신에게 가장 맞는 상품을 이용하는 게 바람직하겠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잘 알겠습니다. 마이너스 통장 금리에 대해 좀 더 알아볼게요. 앞서 마이너스 통장 금리는 고정이 아니라, 변동이라고 하셨는데요. 그럼 앞으로도 금리는 계속 변동이 있겠죠?

송금종 기자 ▷ 네. 마이너스 통장 대출금리는 변동 금리라서 시장 금리에 바로 영향을 받습니다. 또 정부 가계부채 억제 정책도 반영돼 대출 금리는 꾸준히 오르는 추세이기도 하니 참고하셔야 하겠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그런데 확실히 주택담보대출에 비해 이자가 비싸요. 당연히 기준 금리와도 차이가 많이 나는데요. 그 이유가 궁금해요. 송기자, 마이너스 통장 금리가 기준 금리보다 4배 정도 높은 이유는 뭔가요? 변동 금리 때문일까요?

송금종 기자 ▷ 마이너스 통장은 그 상품 구조상 이자를 올려도 고객들이 알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마이너스 통장은 쓸 때마다 해당일 금리를 적용해 이자를 계산하는데요. 수시로 변하는 통장 잔액을 매일 반영하는 셈이죠.

예를 들어, 3000만원 한도 통장을 보유한 고객이 어제 1000만원을 사용하고 2000만원 잔액이 남았으면, 1000만원에 대해 어제 기준 금리로 이자를 계산하고요.

오늘 500만원을 갚아 2500만원이 한도 잔액으로 남으면, 다시 500만원에 대한 이자를 오늘 금리로 적용해, 1개월 이자를 합산하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자신이 사용했지만, 정확한 이자는 계산하기가 쉽지 않겠어요.

송금종 기자 ▷ 네. 이자가 빠져나가는 날도 매달 다른데요. 어떤 달은 35일에 대한 이자를 내야하고, 또 어떤 달은 28일간 이자만 내는 경우가 있어서요.

결국 이자액이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적용 받은 금리를 쉽게 알 수 없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그리고 은행 입장에서 봐도, 마이너스 통장 금리가 높은 건 당연한 것 같아요.

송금종 기자 ▷ 네. 오히려 은행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쉽습니다.

은행은 일반 신용대출 5000만원을 해주면, 그 때부터는 바로 대출액 5000만 원에 대해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이너스 통장은 다르죠. 한도 5000만 원짜리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어도 5000만 원에 대해 이자를 받을 수 없고, 사용한 만큼만 이자를 받게 되니까요.

그러니, 은행 입장에서는 이자를 약간 높게 받는 방식으로 수익을 보전하려고 하는 것이죠.

김민희 아나운서 ▶ 그러게요. 은행 입장에서 보면, 마이너스 통장 이자가 비싼 건 당연한 건데요. 이야기가 나온 김에 일반 신용 대출과 마이너스 통장을 비교해볼게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송금종 기자 ▷ 마이너스 통장도 신용대출 일부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두 금융 상품을 비교해보면, 일단 빚을 갚는 방식이 다릅니다.

신용대출은 대출금을 약정 기간으로 나눠 매달 원리금을 나눠 갚죠. 자신이 쓰든 안 쓰든, 한도만큼 전부 돈을 빌려야 하고, 이자 역시 전부 내야 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마이너스 통장과 비교했을 때, 신용대출은 어떤 장점이 있는지 궁금해요.

송금종 기자 ▷ 이자가 상대적으로 쌉니다. 금융기관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약 0.5%포인트 싸고요. 어쩔 수 없이 돈을 빌려야 한다면 신용대출이 마이너스 통장보다 나을 수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신용대출이든 마이너스 통장이든 다 대출이고 빚이니, 물론 안 쓰는 게 최선이겠지만, 필요하다면 금리는 최대한 낮추는 것이 좋을 텐데요. 송기자, 마이너스 통장 금리도 내릴 수 있나요?

송금종 기자 ▷ 네. 가능합니다.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한 지 1년이 지난 후에 변동이 생긴 경우,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데요. 연봉이 올랐다거나 승진을 했다면 만기 연장 시, 금리 인하요구권을 쓸 수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금리 인하 요구권이요?

송금종 기자 ▷ 네. 금리 인하요구권은 신용 등급이 높은 직장으로 이직하거나, 연 소득이 15% 이상 오르거나 승진한 경우 은행에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또 어떤 경우 마이너스 통장 금리 인하가 가능한지 알려주세요.

송금종 기자 ▷ 주거래 은행은 급여 이체나 공과금 자동이체, 신용카드 이용 실적 등에 따라 최대 0.7%포인트까지 금리를 낮출 수 있습니다.

신용대출이든 마이너스 통장이든 주거래은행에서 받는 게 유리한데요. 은행은 고객 신용등급은 물론 거래 실적을 토대로 대출 금액을 산정하기 때문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마이너스 통장에 대해 알아보고 있는 훈훈한 경제. 이제 마이너스 통장 사용 시, 주의할 점을 살펴볼게요. 우리가 계속 강조했지만, 통장이라는 이름 안에는 빚이라는 함정이 숨어 있는데요. 그 함정에 깊게 빠지지 않으려면, 어떤 점을 주의하고 또 기억해야 할까요?

송금종 기자 ▷ 마이너스 통장은 무심코 사용하다 보면 이자도 마이너스 잔액에 포함돼 이자부담을 느끼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한도가 곧 사용 가능한 금액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무절제하게 사용하기 쉽죠.

또 거기에 급여통장이나 자동이체, 카드결제 통장으로 마이너스 통장을 사용하게 되면, 들어오는 수입보다 나가는 지출이 더 커져도 이를 인지하기 어렵습니다. 당연히 지출이 늘어나는 것에 대해 무방비하게 되고 금세 한도까지 사용하게 되니 주의해야 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수입과 지출을 정확히 비교해, 꼭 필요한 곳에만 사용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마이너스 통장 대출로 인해 다른 대출이 어려워질 수도 있는 거죠?

송금종 기자 ▷ 그렇습니다. 1월부터 은행 대출 심사에 새로운 DTI가 적용되었는데요. 이어 하반기에는 이보다 더 엄격한 DSR이 도입됩니다. 대출한도를 따질 때, 마이너스 통장도 포함되고요.

김민희 아나운서 ▶ 기존에 마이너스 통장과 같은 대출이 있는 경우, 주택담보대출을 받기 어려워지는 건가요?

송금종 기자 ▷ 네. 올해 하반기부터 주택담보대출뿐 아니라 마이너스 통장과 전세금 대출 등 모든 대출을 따지는 총부채원리금 상환비율. DSR이 도입됩니다.

하지만 모든 대출 원리금을 1년 동안 갚아야 하는 빚으로 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대출 종류에 따라 DSR에 반영하는 방법을 다르게 적용하기로 했는데요.

마이너스 통장이나 신용대출은 만기는 1년이지만, 통상 10년가량 연장하면서 사용하기 때문에, 원금은 10년간 분할 상환하는 방식으로 계산하게 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이해가 쉽게, 예를 들어 알려주세요.

송금종 기자 ▷ 연봉 5천만 원인 사람이 연 4% 금리로 5천 만 원 한도인 마이너스 통장을 쓰고 있다면, 1년간 내야 할 이자 200만원에 원금은 500만원만 잡아 DSR은 14%가 되는 것입니다. 다만, 전세금 대출은 원금은 제외하고, 이자만 DSR에 반영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올 하반기부터 적용이 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훈훈한 경제에서는 송금종 기자와 함께 직장인의 비상금으로 불리는 마이너스 통장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한 번 마이너스 통장을 사용하기 시작하면 없애기 어렵고, 돈이 당장 필요하지 않아도 혹시 몰라 비상용으로 만들어두는 사람이 많은 만큼, 여러 모로 주의가 필요한 것 같아요.

송금종 기자 ▷ 네. 내 돈이 아닌데도 내 돈처럼 생각하기 쉽게 만드는 게 바로 마이너스 통장입니다. 소비 성향을 쉽게 늘릴 수 있다는 거죠. 확실한 건, 마이너스 통장으로 돈을 빌리는 것은 내 돈이 아니라 대출일 뿐이라는 점입니다.

내 통장에서 돈을 인출하는 것처럼 자유롭게 쓸 수 있지만, 언젠가 갚아야 할, 그것도 이자까지 붙여 돌려주어야 하는 틀림없는 빚이고요. 그래서 마이너스 통장의 정확한 이름은 빚 통장이라는 점. 반드시 기억해 두시는 게 좋겠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편리하고 비상시에 유용한 마이너스 통장이지만, 보다 현명하게 사용하는 습관이 중요하다는 점.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정말 마이너스 통장이 필요한지 생각해봐야 하겠죠. 훈훈한 경제. 여기서 마칩니다. 지금까지 송금종 기자였습니다.

송금종 기자 ▷ 네. 고맙습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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