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알파시티 도로서 자율차 경진대회 열린다

입력 2018-03-01 12: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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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알파시티 도로서 자율차 경진대회 열린다
오는 10월 대구 수성알파시티에서 ‘2018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가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4차 산업혁명 핵심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자율주행자동차 분야의 역량 있는 우수 인재 발굴·육성을 위해 10월 25일 대구 수성알파시티에서 ‘2018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 대회는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해 격년제로 개최되며 자율주행차 관련 기술전문인력 발굴·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참가희망 대학은 10명 이하의 학생(2명 이내의 지도교수)으로 경진대회 팀을 꾸려 오는 23일까지 접수해야 된다. 

참가 접수팀 중 심사를 통해서 선발된 10개 팀에게는 3000만 원의 연구비와 자율차 제작에 필요한 차량을 현대자동차에서 제공하게 된다. 

대통령배로 격상된 이번 대회에 참가팀은 자율주행자동차 자체 제작과 차량용 무선통신이 접목된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도로에서 구현해야 한다.

우승팀에게는 대통령상(상금 5000만 원)을, 준우승 팀에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상금 3000만 원), 3위 팀에게는 대구시장상(상금 2000만 원)이 수여되며, 우승팀에게는 추가로 해외 자율주행 산업연수 기회를 현대차에서 제공하게 된다.

금년 대회의 특징은 주행시험장이 아닌 실제 도로위에서 이루어지며, 인공지능, 차량 무선통신(WAVE) 등 보다 진보된 기술을 접목하여 자율주행으로 승객을 태워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서비스를 위해 차량용 무선통신 기술이 탑재돼 대구 수성의료지구에 구축 예정인 도로 인프라와 연계되는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술을 겨룰 계획이다.

대구시는 2007년부터 지능형자동차부품시험장 건설을 비롯, 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에 자율주행차 실도로 실증기술개발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자율주행차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계속해 오고 있다. 
  
올해에는 수성알파시티에 3차원 정밀도로지도와 WAVE 통신인프라 및 모니터링 관제센터를 구축, 오는 10월에 개최될 자율주행차 경진대회를 준비하고, 장기적으로는 자율주행자동차 실증환경을 조성해 전기자율차 셔틀도 운행할 계획이다. 

대구시 최운백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금년 10월에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개최되는 대통령배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는 4차 산업시대의 미래 인재발굴의 중요한 장이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수성알파시티 뿐만 아니라 대구가 자율주행자동차 글로벌 허브 도시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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